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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X85의 빠르고 정확한 AF & GX85의 Color (데이터 주의!! 스크롤 압박!!)

암연소혼장 | 06-25 22:48 | 조회수 : 3,531

안녕하세요, 파나소닉 톡에서 GX85 체험단 활동을 하고 있는 암연소혼장입니다. 벌써 GX85 체험단 활동을 시작한지 한 달 정도가 지났고 세 번째 사용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시간 정말 빠르게 흐르네요…

 

 

이번 사용기의 주제는 GX85의 Auto Focus와 Color 입니다.

 

 

1. Auto Focus

 

파나소닉 카메라 하면 떠오르는 것이 뭐가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AF속도, 동영상 등의 단어를 떠올릴 것입니다. 파나소닉 카메라의 아이덴티티나 마찬가지인 Auto Focus는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GX85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GX85의 Auto Focus 성능은 얼마나 뛰어날까요? 제가 가지고 있는 렌즈들을 마운트하여 이리 저리 초점을 잡아봤습니다.

 

 

 

 

<< GX85 + 12-32mm/F3.5-5.6 AF 테스트 영상 >>

 

 

GX85의 기본 번들 렌즈인 12-32를 장착하고 찍어본 영상입니다. 터치로 측거점을 옮긴 후에 반셔터를 누르는 작업을 반복하면서 얼마나 AF를 빨리 잡는지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반셔터를 누르는 순간 초점이 잡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컨트라스트가 불분명한 경계면에 초점을 잡으려고 하는 경우 워블링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아주 잠깐만 발생하고 곧바로 초점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입니다. 번들 렌즈는 심도가 상당히 깊은 편이기 때문에 초점 렌즈가 움직이는 범위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초점을 빨리 잡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다른 렌즈는 어떨까요?

 

 

<< GX85 + 12-35mm/F2.8 AF 테스트 영상 >>

 

12-32와 비슷한 화각의 줌렌즈인 12-35mm/F2.8로 테스트해봤습니다. 12-32보다 심도가 얕은 렌즈임에도 불구하고 AF속도는 오히려 더 빠르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매우 쾌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렌즈도 테스트 해봤습니다.

 

 

 

<< GX85 + 15mm/F1.7 AF 테스트 영상 >>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라이카 15mm/F1.7 단렌즈의 AF 속도입니다. 역시나 매우 빠르네요. 중간에 반셔터 후 손을 좌우로 흔들어도 LCD에서 보여지는 화면은 전혀 흔들리지 않는군요. 손떨방 성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 GX85 + 25mm/F1.4 AF 테스트 영상 >>

 

 

이쯤되면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렌즈를 물려서 테스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라이카 25mm/F1.4의 결과물인데요, 이전 렌즈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받으실 것 같습니다. 다른 렌즈들보다 조금 느리다고 생각되네요. 이는 발매된지 오래된 렌즈이기 때문에 렌즈 자체의 AF 구동이 최근 렌즈들보다 느리기도 하고 F1.4의 얕은 심도 때문에 렌즈 내의 초점 렌즈가 이동하는 구역이 더 길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의 렌즈들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여전히 아주 빠른 AF임에는 틀림 없네요.

 

 

 

<< GX85 + 42.5mm/F1.2 AF 테스트 영상 >>

 

 

그렇다면 이 렌즈들보다 심도가 훨씬 얕은 렌즈의 AF 성능은 어떨까요? F1.2의 녹티크론을 GX85에 물려서 근거리와 원거리를 반복적으로 오가며 초점을 잡아봤습니다. 역시나 얕은 심도 때문에 초점을 잡는데 앞선 렌즈들보다 조금 시간이 더 걸리긴 하지만 매우 빠르게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F1.2의 대구경 렌즈에서 나오는 AF 성능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아주 쾌적합니다.

 

 

 

<< GX85 + 30mm/F2.8 MACRO AF 테스트 영상 >>

 

 

그렇다면 느린(?) 렌즈의 대명사인 접사용 매크로 렌즈의 AF 속도는 어떨까요? 제가 가지고 있는 30mm 매크로 렌즈로 테스트해봤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다른 렌즈와의 AF 성능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네요. 원거리 근거리를 왔다 갔다 해도 전혀 느려지는 기색이 없이 매우 쾌적한 AF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렌즈가 처음 써보는 매크로 렌즈였기 때문에 다른 매크로 렌즈들도 이런 속도가 나와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접사용 렌즈의 목적에 맞게 초근접 피사체를 두고 다시 테스트해봤습니다.

 

 

<< GX85 + 30mm/F2.8 MACRO AF 테스트 영상 #2 >>

 

 

 

실로 놀라운 성능입니다. 30mm 매크로 렌즈의 최소 초점거리인 10.5cm에 거의 가까이 붙여 놓은 피사체와 원거리 피사체를 오가도 AF 속도가 많이 느려지지 않고 매우 쾌적한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렌즈로 접사 촬영을 할 때 단 한번도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MF를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다른 렌즈를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초점을 매우 빠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한 번에 잡아내기 때문이죠.

 

GX85는 DSLR의 위상차 방식과 비슷한 DFD(Depth From Defocus; 공간인식AF)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서 컨트라스트 AF의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내고 있습니다. 위상차 AF 방식과는 달리 컨트라스트 AF는 렌즈 내부의 초점 렌즈를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위상차 AF방식에 비해 AF속도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고 컨트라스트 AF 특유의 워블링 현상(초점을 잡기 위해 화면이 울렁이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DFD는 이러한 위상차 AF와 비슷하게 초점 렌즈를 이동시킬 방향을 미리 알아낼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기존에도 매우 빠르게 동작하던 컨트라스트 AF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하여 다른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는 컨트라스트 AF만으로는 감히 따라올 수 없는 AF 성능을 구현하고 있지요.

 

 

 



 

DFD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바디뿐만이 아니라 렌즈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DFD 기술이 렌즈의 보케 테이블을 바디에 저장해두고 있다가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이미지를 분석하여 AF를 수행하는 기술이므로 렌즈의 DFD 정보가 바디에 입력되어 있지 않으면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올림푸스의 마이크로포서즈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 바디에서 DFD를 지원하더라도 DFD 기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파나소닉 렌즈라고 하더라도 모두 되는 것은 아니며 LEICA D Summilux 25mm/F1.4와 같이 포서즈 마운트의 렌즈들도 이 DFD 기능에서 제외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렌즈 중에서 DFD가 적용되지 않는 올림푸스 75mm/F1.8로 테스트해봤습니다.

 

 

 

<< GX85 + 75mm/F1.8 AF 테스트 영상 >>

 

 

 

같은 마이크로 포서즈 렌즈지만 DFD 기술이 적용되지 않다보니 다른 파나소닉 렌즈들보다 미세한 워블링이 좀 더 눈에 띄는 편입니다. 그리고 다음에 소개할 AFC 동체추적의 경우에도 이 렌즈를 사용하면 초점 잡는데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려서 연사 속도가 떨어지고 초점이 맞지 않는 컷이 조금 더 나온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같은 마운트를 사용하지만 서로 다른 브랜드의 바디와 렌즈 조합에 의해 생기는 문제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다른 미러리스 카메라 브랜드들은 AF 속도 향상을 위해 촬상면 위상차 픽셀 등의 기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파나소닉은 아직도 위상차 기술을 자사 카메라에 적용한 적이 없습니다. 기술력의 부족이라기보다는 파나소닉이 가지고 있는 컨트라스트 AF에 대한 자부심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도 컨트라스트 AF에 관련된 파나소닉의 신기술을 기기대해보아도 좋을 것 같네요.

 

이러한 극한의 컨트라스트 AF 성능은 싱글샷에서만 발휘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빠르고 정확한 AF가 움직이는 피사체에 대해 연속적으로 가능하다면 흔히 얘기하는 “동체추적”이 가능할 것입니다. 지금부터는 GX85의 동체추적 능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체추적을 위해서는 세 가지 설정이 필요합니다. 하나는 “초점모드”고 다른 하나는 “연사”이고 또 다른 하나는 “포커스 우선”입니다.

 

동체추적을 위해서는 초점모드를 “AFC”, 연사 설정을 “H” 또는 “M”으로, 그리고 설정에서 “포커스 우선”을 선택합니다. “릴리즈 우선”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AFC로 촬영한다고 해도 피사체에 초점이 제대로 맞지 않습니다. AFC 포커스 우선 연사의 경우 연사 설정을 H로 하든 M으로 하든 6fps로 속도가 동일하기 때문에 라이브뷰를 보면서 연사를 날릴 수 있는 M 설정에 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후에는 측거점을 지정합니다. 1영역, 49영역, 얼굴인식 등의 설정을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주로 움직이는 아이를 촬영하기 때문에 아이의 얼굴이 있을만한 곳을 “사용자 멀티” 기능을 통해 영역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사용자 멀티 기능은 사용자가 초점을 맞출 영역을 49개의 포인트 중에서 임의로 정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렇게 설정을 한 후에는 움직이는 피사체를 뷰파인더나 후면 액정으로 보면서 셔터 버튼을 누르고만 있으면 됩니다. 이렇게 촬영을 하면 얼마나 초점이 잘 맞을까요? 다양한 상황에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동체추적 테스트를 위하여 가장 초점 맞추기에 불리한 렌즈인 42.5mm/F1.2 녹티크론을 사용하였으며 조리개를 조이지 않고 최대 개방에서만 촬영하였음을 미리 알려둡니다.)

 

 



 

모든 프레임이 완벽하게 초점이 맞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컷에 초점이 잘 맞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F1.2 대구경 렌즈의 최대개방으로 찍은 결과물이라고 하기에는 매우 놀라운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사를 더 오래 지속하는 경우에도 결과는 그다지 달라지지 않습니다. 연사 시작 부분에는 초점이 맞지 않는 컷이 간혹 나오지만 그 이후에는 피사체가 상당히 근접하는 시점까지 꾸준하게 초점이 잘 맞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이러한 테스트를 처음 보시는 분께서 “이정도는 당연히 되어야 하는게 아닌가?”라는 의문을 가지실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타사의 비슷한 스펙을 가지는 바디와 렌즈로 촬영을 해보면 이정도의 결과물을 얻기가 매우 힘들다는 것을 아실 수 있게 됩니다.

 

기존의 파나소닉 카메라들은 AF 성능이 좋았지만 연사 성능이 좋지 않았습니다. 속도가 빠르지 않은 것은 둘째치고, 연사 지속력이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2~3년 전에 발매된 바디들은 RAW로 찍는 경우 한 번에 10장 이상 찍기가 어려울 정도로 연사 지속력이 좋지 않았던 반면에 GX85는 보급형 기종임에도 불구하고 스펙상 RAW 40장, JPG 100장 이상을 연사 한 번에 찍을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파나소닉 카메라에서는 플래그십 모델인 GH4, GX8 정도만이 가능한 성능이며 오히려 GX8의 RAW 30장보다 더 나은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AFC 동체추적의 다른 예시 몇 장 더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연사 지속 성능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AFC 연사를 통해 동체추적을 할 수 있으며 원하는 결과물을 쉽게 얻어낼 수 있습니다. 이는 움직임이 많은 아이들을 주로 촬영하시는 아빠 진사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기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동체추적에서는 종방향(앞뒤방향)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하는 것이 핵심인데 위의 예시를 통해 종방향 추적 성능이 상당히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횡방향(좌우방향)은 어떨까요?

 



 

계속 초점 위치가 갱신되는 종방향 추적과는 달리 횡방향 추적은 프레임마다 초점 위치가 많이 바뀌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종방향 추적보다는 초점이 더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GX85의 경우 종방향 추적 성능도 매우 좋기 때문에 횡방향 추적도 초점이 빗나가는 컷이 거의 없이 일정하게 잘 맞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는 피사체에 대해서는 상당히 초점이 잘 맞는 것을 확인하였는데요, 좌우+앞뒤로 움직이는 피사체에 대해서도 촬영을 해봤습니다.

 

 



 

역시나 크게 빗나가는 컷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GH4, GX8과 같은 플래그십 모델들을 제외한 파나소닉의 기존 모델들은 AFC 성능 자체는 좋았을지 몰라도 연사 속도와 지속력이 떨어져서 동체추적용으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GX85는 보급형 기종임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십 모델보다 오히려 더 나은 AF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도 사진사가 원하는 컷을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AFC 동체추적 기능을 자주 사용하기 위하여 위에서 설정한 셋팅을 “사용자 설정” 기능을 통하여 미리 저장해두었다가 모드 다이얼을 “C”로 돌려 빠르게 불러서 쓰고 있습니다.

 



 

사용자 설정 호출 기능을 사용하면 번거롭게 여러 설정을 다시 하지 않아도 원하는 설정을 빠르게 입력했다가 다시 원래 위치로 다이얼을 돌리면 설정이 해제가 되니 이러한 동체추적 촬영시에 매우 편리합니다. 다만 플래그십 모델인 GX8은 모드 다이얼에 C1, C2, C3가 있어서 모드 다이얼 조작만으로 세 가지의 설정을 사용할 수 있는 반면에 GX85는 1개의 설정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실제로는 GX8은 5개의 설정, GX85는 3개의 설정이 가능하나 이를 위해서는 메뉴를 통하여 저장된 사용자 설정을 불러와야 합니다.) 두 기종의 등급을 고려할 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GX85에도 여러 개의 C 모드를 넣어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고로 보급기인 GF7에는 모드 다이얼에 C 모드가 아예 없습니다.)

 

 

 

2. Color

 

“세계 최초의 미러리스”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파나소닉 카메라는 일본에서 꽤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미러리스 카메라의 점유율이 최근 급증한 한국 시장에서는 그다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 못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크게 넓은 센서 포맷을 선호하는 유저들의 경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고감도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과 흔히 얘기하는 “색감”에서 약점을 보인다는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GX85의 기계적인 성능은 나무랄데 없는 최고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지만 늘 약점으로 지적되던 Color 부분은 어떤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GX85도 기존의 파나소닉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사진스타일” 모드를 지원합니다. 이는 피사체의 종류에 맞게 색의 스타일을 바꾸어 촬영할 수 있는 기능으로써 초기에는 “필름 시뮬레이션”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지만 GF2 이후부터는 사진스타일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이 사진 스타일은

 

  • - 표준 (STANDARD)
  • - 선명 (VIVID)
  • - 내추럴 (NATURAL)
  • - 흑백 (MONOCHROME)
  • - 풍경 (SCENERY)
  • - 인물 (PORTRAIT)
  • - 사용자 (CUSTOM)


  •  

이렇게 나누어집니다. GX85의 경우는 기존 모델들에는 없는 L.모노크롬 (L.MONOCHROME) 모드가 추가되었습니다. 각 사진스타일 모드는 “컨트라스트”, “선명도”, “채도”, “노이즈 제거” 항목에 대한 세부 설정 값을 조절할 수 있으며 -5 ~ +5로 꽤 큰 폭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세부 설정 값을 통하여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색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네 가지 항목 외에는 조절할 수 있는 항목이 제한되어 있고 캐논 카메라의 “픽처스타일”처럼 세부 설정 값을 파일로 저장하여 유저들과 공유하거나 PC에서 현상 도구(캐논의 경우 DPP)를 통하여 RAW 현상할 때 사용하는 고급 기능은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최근 니콘과 소니도 캐논의 픽처스타일처럼 세부 설정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주고 있는 바 파나소닉도 이에 대한 대응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GX85의 사진스타일별로 사진을 찍어서 비교해보았습니다.

 



 


  • - 표준 모드는 다양한 상황에 두루 사용하기 알맞은 색감을 만들어줍니다.
  • - 선명 모드는 표준 모드에 비해 컨트라스트와 채도가 강해집니다. 풍경이나 스냅 사진에 어울립니다. 다만 색이 너무 진해질 수 있습니다.    
  • - 내추럴 모드는 표준 모드에 비해 컨트라스트와 채도가 약해집니다. 은은한 색감을 원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 다만 사진이 밋밋해보일 수 있습니다.
  • - 흑백 모드는 기본적인 흑백 사진을 만들어줍니다.
  • - L.모노크롬 모드는 GX85에 처음 추가된 모드이며 기본 흑백 모드에 비해 컨트라스트가 높고 질감 표현이 더 좋은 특징이 있습니다. 흑백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모드를 자주 쓰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 - 풍경 모드는 표준 모드에 비해 컨트라스트와 채도가 강해집니다. 선명 모드와 비슷하지만 선명 모드 보다 컨트라스트가 조금 약하고 채도가 더 높습니다      
  • - 인물 모드는 표준 모드에 비해 기본 노출이 조금 높고 컨트라스트가 낮습니다. 인물 사진을 위한 계조 표현이 좋습니다. 스냅이나 풍경에 사용하면 사진이 조금 밋밋해 보일 수 있습니다.
  • - 커스텀 모드는 위의 모드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세부 설정을 다르게 지정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  

색감은 전적으로 개인의 취향에 의해 호불호가 결정되므로 상황에 따라 마음에 드는 사진스타일을 결정하여 촬영하면 원하는 결과물을 얻는데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GX85의 JPG 색감은 기본적으로 파나소닉 특유의 사실적이고 진득한 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기존 모델들 대비 지저분하거나 탁하다는 느낌이 많이 사라졌으며 실내에서도 화이트밸런스가 좀 더 정확해지고 특히 인물 사진에 있어서 문제가 되었던 부분들이 개선되었습니다.

 

몇 년 전 모델만 하더라도 파나소닉은 실외에서는 푸르딩딩하고 실내에서는 샛노란 색의 사진이 나오기 일쑤였지만 현재 GX85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거의 없거나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실외에서는 딱히 색감으로 문제 삼을만한 구석은 없다고 봅니다. 파나소닉 특유의 초록색은 여전히 매우 매력적이며 많이 아쉬웠던 파란색/하늘색 표현도 예전 모델들에 비해 상당히 나아졌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 사용기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GX85을 가지고 찍은 샘플 사진들입니다. 모든 사진은 GX85의 M크기/NORMAL 화질의 JPG를 포토웍스로 크기만 줄인 결과물입니다. GX85의 색감 특성이 고스란히 사진에 반영되어 있으므로 이 샘플 사진들을 통하여 GX85의 색을 확인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GX85의 AF 성능과 색에 대하여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사용기에서는 GX85의 색을 조금 더 깊게 탐구해보기 위하여 여러 타기종들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본 게시물은 '파나소닉 코리아''GX85 체험단 이벤트'를 통하여 무상대여 받은 GX85를 사용하여 작성하였으며 체험단 이벤트 종료 후에는 결과에 따라 제품 무상제공 또는 할인구매의 혜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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