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새로 개통한 서울-양양 고속도도를 달려봤습니다.

고성,속초 는 자주가는 곳이기에 이쪽으로 가면 어떤지 많이 궁금했었네요.

업그레이드한 네비에서도 속초/고성 역시 서울-양양 고속도로로 안내하더군요.

그런데 목적지가 양양의 경우는 빨라졌다는 느낌을 좀 받긴 하겠지만,

속초/고성의 경우는 생각했던것 보다 체감이 크게 다가올 정도로 단축된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이전의 국도로 가는 것과는 약 10-20분 차이? ...

그리고 서울-양양 고속도로는 놀라울 정도로 터널이 많습니다. 터널 공사가 실로 엄청났을 것 같은...

때문인지 내린천 휴게소를 들러보시면 터널 공사 과정을 전시하는 곳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터널이 싫으신 분은 잦은 터널로 인해, 처음엔  좀 당황하거나 짜증을 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장장 11km 길이의 인제 터널... 터널 안에서 지루하지 않도록 신경쓴 요소들도 보였네요.

동요 음을 연주하도록 만든 바닥 요철이나 화려한 조명 등...


독특한 구조로 화제가 된 내린천 휴게소도 이래저래 신경 많이 썼더군요.

그런데, 주차장 규모는 너무 작은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은,

저의 경우엔 서울에서 속초,고성을 가더라도 이전처럼 국도를 계속 이용할 것 같습니다.

도로 주변의 풍경, 졸지 않은 운행 등에서 그쪽이 여전히 더 나을것 같네요.

하지만 양양 밑으로 목적지를 정한다면 새로뚫린 고속도로를 통할것도 같네요.

내린천 휴게소는 나중에 날 좋은 날 좀 더 디테일하게 담아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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