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에서 산골에 있는 무라타 산장 쪽도 볼만하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지리를 완전 오판해서 그냥 계곡 정도라 생각했는데 완전 산골이라 여름날 걸어 올라가느라 죽는 줄 알았네요.

올라가는 길에도 온천 여관들이 여럿 보였습니다.









한국 아티스트인 정동주의 갤러리. 색을 쓰는 게 꽤나 예쁘장했고 타이포그라피 아트가 마음에 든 일본 할머니가 큐레이터랑 한참 열성적으로 얘기하고 있더군요.

물론 싼 게 수만엔 하는 물건이기 때문에 그냥 한국 아티스트의 갤러리라 구경오러 온 것 외엔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개인 수집으로 만들어진 듯한 기타 박물관





막상 그다지 볼 거리가 없는데 지쳐서 카페에서 칼로리나 충전하기로 했습니다. 여기도 카페랑 갤러리가 한 건물에 입주해 있더군요.

산 속이지만 모던아트 갤러리에 카페에 개인 박물관에, 꽤나 힙한 동네였습니다. 시내와 달리 사람이 별로 없는 것도 좋았네요.

차로 왔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테오 무라타' 라는 카페의 추천이라는 초콜릿 세트와 카페라떼로 칼로리를 충전하고 내려왔습니다.

별로 체력적으로 힘들 일 없는 유후인에서 이거 때문에 이 날은 완전 뻗어 버렸습니다.



★ eggry님의 팝코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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