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속의 대형 모니터 SPUD

2016-03-30 08:59


 

휴대용 기기의 작은 화면을 극복할 수 있는 포터블 모니터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Duet과 같은 앱을 이용해서 iPad를 두 번째 모니터로 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어떻게 하든 본격적인 업무를 할만한 풀사이즈 모니터로써 쓰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Arovia에서 나온 Spontaneous Pop-Up Display, 일명 SPUD. 미국 텍사스 주에서 열리는 영화, 음악, 인터랙티브 컨퍼런스 행사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페스티벌 South By Southwest Festival (SXSW)에서 등장한 제품으로 바로 그런 휴대용 모니터의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이다. 

 


 

SPUD는 대략 Apple TV 정도의 크기로서 밖에 나갈 때 뒷주머니에 언제든지 넣을 수 있는 수준이다. 필요할 때에는 마치 우산 펼치듯이 기기를 그저 펼치기만 하면 된다. 입력 신호는 WiDi 프로토콜을 이용하여 HDMI 케이블이나 무선으로 수신이 가능한 24인치의 고해상도 리어-프로젝션 스크린이다. 

 


 

기기의 무게는 불과 680g으로 완전히 접혔을 때는 대략 5.6x14.2x19cm 정도의 크기이다. 대략 1초 만에 포켓 사이즈에서 데스크톱 모니터로 변신한다. 스크린은 특수 비닐 복합재로 만들어 훌륭한 명암비와 선명도를 제공한다. 초기 SPUD 제품은 1280x720의 해상도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제작자인 Wesley는 휴스턴의 라이스 대학교 (Rice Universtiy)에 있는 동안 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국립 과학 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을 통해 펀딩을 받았다. 그는 과거 제품 매니저로서 출장 중 늘 호텔방에서 파워포인트나 엑셀 작업을 하면서 큰 스크린이 없어 좌절 했던 것에서 이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 

 

그는 약 한 달 내에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아이디어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계속적인 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 프로젝트를 런칭할 계획이다. 또한, 프로모션을 위해 구글과도 접촉이 된 상태라고 밝혔다. 

 


 

“머릿 속에 있는 무언가가 현실로 구현된다는 것은 대단히 멋진 일입니다. 게다가 그 제품을 쓰기를 원하는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더 멋진일이고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같은 행사를 알게 된 것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작자 Wesley의 말이다. SPUD는 미국에서 소매가로 약 US$300 정도 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접기 덧글 1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이전이전1 2 3 4 5 다음 다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