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글라스의 새로운 방향 - 레노버 뉴 글라스 C200

2017-01-19 10:33


 

한때 스마트 글라스는 가까운 미래의 필수품처럼 여겨지며 주목을 받았었다. 그러나, 구글 글라스가 실패한 이후로는 대중의 관심을 더 이상 받지 못하고 말았으며 지금은 초점이 틈새 어플리케이션 쪽으로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레노버(Lenovo)에서는 증강현실 글라스 분야로 눈을 돌려 비즈니스 고객 중심의 스마트한 스펙을 갖춘 뉴 글라스 C200을 선보였다. 

 

아마도 구글 글라스가 머리에 착용하는 증강현실기기 중에서는 가장 잘 알려졌겠지만, 모토롤라와 소니 등 다른 업체들도 이에 못지 않다. 특히, 일부 업체는 특정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집중하기도 했다. ADAMAAS는 노인층과 장애인들의 일상 생활을 위한 것, Golden-i headsets는 산업용이다. 레노버의 뉴 글라스 C200 또한 비슷하게 상업적 용도의 사용자층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멀리 떨어져 있는 동료와의 공동 작업, 사진 스냅 및 1080p 해상도의 동영상 녹화, 그리고 단계별 사용 지침을 사용자의 눈 앞에서 투사시켜주는 기능 등이 포함된다. 

기기 자체는 LTE (Long-Term Evolution) 연결을 통해 서로 통신하는 두 개의 개별 파트로 구성된다. 무게가 60g 미만이고 리눅스 OS에 의해 구동되는 글라스 유닛은 사용자의 머리를 감싸고 오른쪽 눈 앞에 작은 화면을 통해 콘텐츠 중심의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두뇌라 할 수 있는 작업의 핵심기능은 별도의 포켓 유닛(Pocket Unit)에서 나온다. 포켓 유닛은 말 그대로 주머니에 보관하거나 벨트에 부착할 수 있다. 이 장치는 또한 스마트폰에 연결하여 뉴글라스 앱을 통해 추가적인 처리를 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도움을 위해 레노버는 NBD 마틴(Martin)이라 불리우는 인공지능(AI)을 개발했는데, 뉴런 타입의 인공지능을 이용, 글라스를 통해 보이는 것들을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게 했다. 20개의 서로 다른 형태의 물체를 식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와 기타 센서들을 통해 들어오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마틴은 마치 AI 어시스턴트처럼 행동하는데, 예를 들면 특정한 업무를 하기 위해 필요한 관련 정보를 스스로 불러오기도 한다. 

 


 

증강현실 데이터는 레노버의 새로운 시각 정보 편집 소프트웨어 NBD 타이탄(Titan)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 소프트웨어는 비개발자가 사용하기에도 용이하도록 만들어졌다.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가상의 환경과 물건을 구축하여 실제 공간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작업해야 할 공간을 한쪽 눈 글라스를 통해 보면서 대략적인 디자인을 구상해 볼 수 있다. 

레노버는 뉴 글라스 C200을 CES에서 선보인다. 일반 사용자를 위한 제품은 물론 아직은 비즈니스용 제품의 발매 시기, 가격 등의 정보도 나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올해 6월에는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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