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살아있는 듯 사용자를 관리해주는 스마트 침대

2017-01-25 10:33


 

침대 제조사인 슬립 넘버(Sleep Number)는 작년 CES에 스마트 베드를 갖고 나왔었다. 이 침대는 사용자가 하루 동안 실행한 신체적 활동 데이터를 활용하여 밤에 침대 매트리스의 부드러운 정도를 조절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제는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사용자의 움직임을 밤새 추적해가며 침대의 상태를 조절하고 심지어는 습관성 코골이까지도 없애준다. 

 


 

슬립 넘버 360이라 이름이 붙은 이 침대는 회사의 슬립 IC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기술은 ‘잇(it)’이라 불리운 작년의 침대 모델을 포함하여 초기 모델들에도 적용되어 있다. 이 기술은 생체 인식 센서를 사용하여 심박수, 호흡 및 움직임을 밤새 수 백 번 모니터하고 연동되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반적인 수면의 ‘질’을 파악해준다.

 


 

이 새로운 모델은 매트리스 내부의 한 쌍의 공기 채임버를 이용하여 각자의 수면 위치 변화에 대해 반응한다. 밤새 스스로 침대 상태를 조절하는 것이다. 공기 채임버는 안락함을 위해 사용자의 몸이 뒤집어질 때 각 사용자의 몸 측면, 등에 윤곽을 그린다. 특히, 생체 인식 센서는 코를 감지하기 때문에 침대가 자동으로 사용자의 머리를 7도 각도로 올려주면서 경미한 코골이의 경우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슬립넘버 360에는 이 외에도 몇 가지 편리한 기능이 있다. 하나는 사용자의 취침 시간을 학습하여 사용자가 침대를 쓸 때쯤이 되면 침대 밑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기능이다. 또 다른 기능은 스마트 알람이다. 스마트폰 앱과의 연동으로 가벼운 잠에 있을 때, 이를 감지하고 부드럽게 잠에서 깨어나게 해주는 기능이다. 

 


 

가격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아직 없지만, 슬립넘버 360은 다른 비슷한 '조절 가능한 매트리스'와 마찬가지로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일례로, 퀸 사이즈 ‘잇’은 웹사이트에서 1,100달러에 나와 있다). 이 침대는 2017년 상반기에 미국 전역과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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