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자전거? 두 개를 한 번에!

2017-06-07 09:37


 

물건을 싣고 주변을 다닐 일이 많다면 말할 것도 없이 짐을 실을 수 있는 자전거를 고르는 것이 좋다. 그러나 통근/통학 용도의 자전거라면 이는 꽤 무겁고 성가시다. 게다가 짐을 싣는 것도 쉬운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이 두 가지 용도를 위해 각각의 자전거를 살 수도 없는 노릇. 여기에 해결점이 있다. 트레고(TReGo)는 기존 자전거를 짐을 운반할 수 있는 자전거로 만들어 준다.

 

2012년 이스라엘의 산업 디자이너 오피르가 졸업 프로젝트로 디자인한 트레고는 지금 막 런칭된 킥스타터(Kickstarter) 캠페인을 통해 이제 곧 생산을 앞두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이 제품은 일반 자전거의 기존 앞바퀴 부분을 일시적으로 대체해주는 알루미늄 핸드 트롤리라고 보면 된다. 16인치 휠 2개가 회전하며 각기 다른 유압 디스크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다. 브레이크는 기존의 프론트 브레이크 레버 위에 위치한 핸들바 장착 리셉터클의 단일 레버로 작동한다.

 


 

최대 25kg의 짐을 ‘트롤리’에 직접 적재하거나 옵션인 40L 가방에 넣어 운반할 수 있다. 트롤리 자체는 클릭 조작을 통해 커넥터에 간단히 탈착이 가능하다. 이는 자전거의 프론트 포크에 임시로 부착되는 것이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커넥터에서 트롤리를 떼어내어 일반 트롤리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그 사이 커넥터는 일종의 앞쪽에 붙여 놓은 ‘거치대’ 역할을 하도록 아래로 내린다. 더 무거운 짐이나 더 큰 짐을 싣고 싶다면, 동영상의 예고편과 같이 자전거를 차체 뒤쪽을 향해 수평으로 당겨주는 마치 트레일러와 같은 옵션 키트가 필요하다.

 

트레고의 공약 가격은 635 달러다. 생산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배송시기는 12월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계획 중인 소비자가격은 1,260 달러다.

 

 

 

접기 덧글 0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이전이전1 2 3 4 5 다음 다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