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드에도 두뇌가 들어가는 시대

2017-06-15 10:00


 

최근 다양한 전동 스케이트 보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렇긴 하지만, XTND(익스텐드라 발음) 보드는 그 중에서도 가장 완벽한 패키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매우 가벼운 보드 안에 적당한 배터리 성능, 최고 속도 및 충전 시간이 있는데다, 무엇보다도 제일 눈길을 끄는 세일즈 포인트는 바로 인공 지능이다. 일부 기계 학습을 통해 XTND 보드는 라이더의 스타일을 제대로 잡아주고, 더 나은 경로를 제안하며, 위치를 추적하고 제대로 서 있지 않을 때는 잠기도록 하는 등 도움을 준다고.

 


 

‘XTND는 무게가 약 3kg으로 가장 가벼운 보드 중 하나다. 3.5kg 무게의 블링크 라이트(Blink Lite)에 비해서도 가볍다. 교체 가능한 99Wh 배터리는 1 시간 이내에 완전히 충전할 수 있으며 최대 45km/h의 속도로 2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인 - 휠 브러시리스 모터는 1,800W의 출력을 제공한다. 이는 모두 괜찮은 스펙이지만 그렇다고 독보적인 스펙까지는 아니다.

 


 

XTND를 타 제품과 구별하는 것은 바로 보드의 두뇌다.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 워치 앱에 연결되어 있어 라이더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정기적인 주행루트를 학습하며 언덕과 힘든 지형을 피해 더 나은 루트를 제안하기도 한다. 이러한 요소는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XTND의 주장으로는 다른 기계 학습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함에 따라 XTND를 타면 탈수록 이같은 일을 더 능숙하게 수행한다고 주장한다.

 


 

이 앱을 통해, 라이더는 각기 다른 모드를 설정하고, 설정을 사용자 정의할 수 있으며, 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한 경우 원격에서 이를 추적하고 잠글 수도 있다. 보드를 타고 내리는 과정에서 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압력 센서가 내장되어 있다. 이는 라이더가 올바르게 보드에 서있을 때까지 바퀴를 잠그는 것이며, 움직이는 동안 점프 (또는 낙하)하면 보드가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잡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안전 측면을 보면, 보드는 “속도의 울컥임"을 부드럽게 할 수 있으며, 조명 센서가 있어 주변이 어두워지면 전방과 후방 조명이 자동으로 켜진다. 전원을 켜는 것을 포함한 모든 컨트롤은 앱이나 리모컨을 통해 조작할 수 있으며, 보관하거나 충전하기 위해 마그네틱을 이용해 보드에 고정시킬 수 있게 되어 있다.

 


 


XTND는 현재 킥스타터(Kickstarter)를 통해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목표 금액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리버드에 대한 공약 가격은 999 달러에서 시작하며 이는 예상 소비자가격 1,749 달러에 비해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이 아닐 수 없다. 계획대로 순조롭다면 내년 1월 얼리버드를 대상으로, 그리고 3월에는 일반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선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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