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원어스 디자인(One Earth Designs)은 햇빛의 '힘'만으로 굽고 튀기며 물을 끓이는 ‘조리’를 할 수 있는 기구를 선보였다. 이 팀은 이보다 휴대성에 중점을 둔 후속 모델을 기획했다. 훨씬 가볍고 컴팩트한 버전을 만들어 전용 가방에 담아 갖고 다닐 수 있게 말이다.

흡사 인공위성을 연상케하는 솔소스(SolSource)는 햇볕을 향할 수 있다. 기하학적으로 정밀하게 설계된 덕분에 1,000W 파워의 조리 기기와 동등한 열을 생성한다. 햇빛의 강도에 대해 의문이 든다면? 개발팀은 그림자를 볼 수 있는 정도의 빛이 있는 한 요리를 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하며, 솔소스 스포츠(SolSource Sport)라는 새로운 버전에서도 이는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휴대성이 뛰어난 솔소스는 5분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최대 조리 온도는 초당 최대 392 ℉ (200 ° C)다. 조립식으로 오리지널 버전보다 크기가 작으며 너비, 높이 모두 80cm다. 오리지널 버전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게가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솔소스 스포츠는 4.5kg의 무게로 기존의 18kg 에 비해 확실히 가벼워졌다. 차량의 트렁크에 던져 넣고 부담 없이 해변, 공원 또는 친구의 집에 가져갈 수 있다. 그야말로 탄소 배출 하나 없는 친환경 기기다.

현재, 솔소스 스포츠는 킥스타터(Kickstarter) 모금 캠페인 중이다. 얼리버드에 대한 공약 가격은 149 달러이며, 229 달러에는 특별 제작된 휴대용 케이스도 포함된다. 나머지 일정 동안 캠페인이 예정대로 잘 진행된다면 2017년 8월경에는 출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