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본 식료품은 차가 알아서 배송해주는 시대

2017-07-21 09:54


 

런던의 그리니치 주거 지역 고객들은 카고포드(CargoPod)라는 자율 주행 전기밴으로 쇼핑물 배송을 받게 될 것이다. 이는 온라인 슈퍼마켓 오카도(Ocado)에서 2주간 실시한 배송 실험의 마지막 단계 중 하나다. 시험을 위해 옥스보티카(Oxbotica)가 개발한 이 차량은 GPS 없이 센서와 소프트웨어만으로 100 명이 넘는 고객을 찾아갈 수 있다. 

 


 

이 시험은 GATEway 프로젝트 (탄소 배출 제로의 마지막 이동성 솔루션을 연구하는 계획), 오카도 테크놀로지 및 옥스보티카 간의 공동 작업의 결과다.

 


 

지난 12월에 차량 제작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올 4월에 차체가 완성되었다. 전기 카고포드의 기본은 개량된 개리어 유틸리티 시티(Garia Utility City) 차량이다. 이 차량에는 옥스보티카의 셀레니움(Selenium) 자율 운영체제를 실행하는 컴퓨터와 여기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카메라 및 레이저가 포함된 업그레이드 작업 덕분에 자체 탐색 및 주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미 도로 주행에 합법적인 프로토타입 차량은 GPS가 아닌 카메라를 이용한 위치 파악을 한 후, 레이저를 이용 장애물 회피를 한다. 현지 속도 제한으로 인해 시운전하는 동안의 속도는 8km/h로 제한되었지만 한 번에 최대 128kg의 식료품을 싣고 40km/h의 속도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아직은 법적/안전상의 이유로 차량 앞쪽에는 숙련된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여 혹시 모를 돌발 사고 발생 시 이를 해결하도록 '대기'해야 한다.

 


 

카고포드의 배터리는 하루 종일 사용하기에 충분하며 완전 충전에는 3시간이 걸리지만 급한 경우에는 1.5 시간 안에 40% 용량까지 도달할 수 있다.
오카도는 시범 운영 고객을 위해 카고포드 제공 제품을 주문하기 위한 별도의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옥스보티카의 클라우드 기반 차량 관리 시스템에 주문 내용을 전송하여 자율주행 배송차량을 보내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물품이 고객의 집 앞에 도착하면 차량 측면에 있는 버튼을 눌러 해당 사물함을 연다.


"차량은 배달이 이루어지면 자동으로 잠기며 나머지 사물함들은 물론 다음 배송 때까지 잠겨 있습니다.” 오카도의 알렉스의 말이다. “고객 또는 고객 서비스 담당자는 선호도에 따라 원격 또는 수동으로 차량의 잠금을 해제할 수도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곧 바로 실용화될 수 있을까? 오카도는 아직은 실험 단계라고 말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의 식료품 유통 업체에게 제공하는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cado Smart Platform)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실용성 등을 먼저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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