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만든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의 임무는?

2017-09-05 09:47


 

4년 간의 제작 기간 끝에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가 거대한 격납고에서 처음으로 출고되었다. 축구장보다 긴 날개 길이를 자랑하는 스트래토런치(Stratolaunch) 항공기는 로켓을 성층권으로 운반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그곳에서 로켓이 엔진을 점화하고 계속 우주로 진행하도록 해주는 일종의 플랫폼이다.

 


 

거대한 트윈 동체의 기체는 중량이 226톤에 달하며 최대 하중은 약 250톤이다. 날개 길이가 117m 로 기존 초대형 항공기 스프루스 구스(Spruce Goose)의 날개 길이 97.5m를 훨씬 뛰어 넘는다. 이 우주선은 6개의 보잉 747용 엔진에 의해 움직이며 모하비 사막에 특별히 전용으로 만들어진 9,593 sqm짜리 격납고에서 제작되었다.

 


 

28개의 바퀴가 장착된 랜딩 기어를 굴려가며 격납고에서 견인되어 나온 이 항공기가 공개적으로 전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발팀은 이번에는 연료 주입 테스트, 엔진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첫 비행은 2019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스트래토런치 시스템(Stratolaunch Systems)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설립자인 폴 앨런(Paul G. Allen)이 7년 전에 출범시킨 회사로 공중 발사 - 궤도 진입용 항공기 개발을 위해 경쟁하는 여러 회사 중 하나다. 현재 지구 궤도에 로켓을 쏘아 올리려면 지상의 발사대를 사용하므로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올해 초, 버진 갤랙틱(Virgin Galactic)은 버진 오비트(Virgin Orbit)라는 전문 회사를 분사하여 유사한 목표를 달성하고자 했다. 이 계획은 747-400을 사용하여 로켓을 고도 35,000 피트 (10,670 m)까지 운반하는 것이다.

 


 

한편, 스트래토런치는 새롭게 독특한 항공기를 설계하여 동일한 임무를 시도하고 있는 것. 2016년 하반기에 오비탈의 페가수스 로켓을 궤도에 진입시키기 위해 이 초대형 항공기를 사용할 계획이다. 첫 고객인 오비탈 ATK와는 제휴 관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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