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3 17:12 X-A3와 X-Pro2의 화소수는 같습니다. X-A3에 쓰인 센서도 타사 APS-C 플래그십에도 쓰일 만한 24MP 센서입니다. 말씀하신 것과 같은 일상적인 비교라면 화소수와 렌즈 성능이 화질을 좌우하는데, 동일한 렌즈를 사용했고 화소수도 같으니 별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 당연하지요. X-Trans III가 더 좋기는 하나 모든 상황에서 차이가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했다고 해도 웬만한 사진에서는 그 효과는 나타자지 않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보급기라고 하여 X-A3를 무시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바디 성능과 만듦새, 조작성 등이 떨어질 뿐이지 센서는 그리 크게 떨어지지 않지요.
X-Trans III 센서의 장점은 특정한 상황에서 나타납니다. 모든 상황에서 다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고, 일반적 상황에서는 그냥 24MP 센서 이상 아무 것도 아닙니다.
도시에서 건물 사진 등을 찍을 때 연속적인 직선이 매우 촘촘하게 배열된 장면이 반드시 나타나는데, 베이어 배열 센서일 경우 이런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로우패스 필터가 없을 경우 모아레 현상이 발생하여 무지개빛 무늬가 나타나게 되며, 로우패스 필터가 있으면 모아레는 억제되나 대신 그 부분의 해상감이 떨어집니다.
여기가 바로 X-Trans III의 강점이 발휘되는 장면인데, 매우 날카롭게 표현되면서도 모아레가 나타나지 않지요. 애초에 X-Trans 센서의 개념 자체가 바로 이런 장면에서의 묘사와 관계가 있습니다. 이런 것은 어떤 사람은 거의 찍지 않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사진에 모아레가 있든 말든 아무 신경 안 쓰고 넘어가기도 하는 장면입니다만, 기껏 멋진 도시 사진을 찍고 나서 나중에 보니 건물에 모아레가 나타난 사진을 보고 가슴이 찢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것 때문에 후지필름 카메라가 도시 사진에 강한 것이지요. 또, 의류 사진을 찍을 때도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참고로 자연을 찍을 때는 거의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단지 그것 뿐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아주 결정적인 것입니다만 어떤 사람에게는 X-Pro2의 센서는 24MP라는 것 말고는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비교에서 눈에 띄는 차이가 발생하기를 바라셨다면 잘못 생각하신 것이지요. (ISO6400~12800 정도에서 한 단 정도 더 좋다는 장점도 있으나 그것을 일상 촬영이라고 부르기는 어렵겠지요.)
보급기와 상급기를 가르는 기준은 화질이 아닙니다. 바디의 기계적인 부분의 차이가 더 크고, 가격 차이의 대부분은 거기서 오는 것입니다. (물론 X-Trans III 24MP 센서가 더 비싸므로 그로 인한 차이도 분명히 있으나, X-A3와 X-Pro2의 차이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고급스럽고 견고한 합금 바디, 방진방적, 복잡한 기구의 뷰파인더, 더 많은 버튼과 커스터마이즈 기능, 포커스스틱, 더 복잡한 다이얼 기구, 듀얼 SD카드 슬롯, 더 고해상도의 액정 등 엄청난 차이가 나는 부분들이 많지요. 여기에 덧붙이자면 X-Pro2의 센서에는 상면위상차 AF 기능이 들어 있어서 AF 성능이 훨씬 더 좋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다 공짜가 아니지요.
만약 이런 것들이 다 필요없다면 X-A3면 충분하고도 남는 것입니다. 요즘 디지털카메라는 화질이 상향평준화가 되어 있으므로 보급기도 매우 화질이 좋고, 특히 후지필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니라면 상급기와 하급기의 화질 차이를 두지 않는 경향이 강하지요.
바꾸어 말하면 보급기라고 하여 X-A3를 무시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바디 성능과 만듦새, 조작성 등이 떨어질 뿐이지 센서는 그리 크게 떨어지지 않지요.
X-Trans III 센서의 장점은 특정한 상황에서 나타납니다. 모든 상황에서 다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고, 일반적 상황에서는 그냥 24MP 센서 이상 아무 것도 아닙니다.
도시에서 건물 사진 등을 찍을 때 연속적인 직선이 매우 촘촘하게 배열된 장면이 반드시 나타나는데, 베이어 배열 센서일 경우 이런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로우패스 필터가 없을 경우 모아레 현상이 발생하여 무지개빛 무늬가 나타나게 되며, 로우패스 필터가 있으면 모아레는 억제되나 대신 그 부분의 해상감이 떨어집니다.
여기가 바로 X-Trans III의 강점이 발휘되는 장면인데, 매우 날카롭게 표현되면서도 모아레가 나타나지 않지요. 애초에 X-Trans 센서의 개념 자체가 바로 이런 장면에서의 묘사와 관계가 있습니다. 이런 것은 어떤 사람은 거의 찍지 않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사진에 모아레가 있든 말든 아무 신경 안 쓰고 넘어가기도 하는 장면입니다만, 기껏 멋진 도시 사진을 찍고 나서 나중에 보니 건물에 모아레가 나타난 사진을 보고 가슴이 찢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것 때문에 후지필름 카메라가 도시 사진에 강한 것이지요. 또, 의류 사진을 찍을 때도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참고로 자연을 찍을 때는 거의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단지 그것 뿐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아주 결정적인 것입니다만 어떤 사람에게는 X-Pro2의 센서는 24MP라는 것 말고는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비교에서 눈에 띄는 차이가 발생하기를 바라셨다면 잘못 생각하신 것이지요. (ISO6400~12800 정도에서 한 단 정도 더 좋다는 장점도 있으나 그것을 일상 촬영이라고 부르기는 어렵겠지요.)
보급기와 상급기를 가르는 기준은 화질이 아닙니다. 바디의 기계적인 부분의 차이가 더 크고, 가격 차이의 대부분은 거기서 오는 것입니다. (물론 X-Trans III 24MP 센서가 더 비싸므로 그로 인한 차이도 분명히 있으나, X-A3와 X-Pro2의 차이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고급스럽고 견고한 합금 바디, 방진방적, 복잡한 기구의 뷰파인더, 더 많은 버튼과 커스터마이즈 기능, 포커스스틱, 더 복잡한 다이얼 기구, 듀얼 SD카드 슬롯, 더 고해상도의 액정 등 엄청난 차이가 나는 부분들이 많지요. 여기에 덧붙이자면 X-Pro2의 센서에는 상면위상차 AF 기능이 들어 있어서 AF 성능이 훨씬 더 좋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다 공짜가 아니지요.
만약 이런 것들이 다 필요없다면 X-A3면 충분하고도 남는 것입니다. 요즘 디지털카메라는 화질이 상향평준화가 되어 있으므로 보급기도 매우 화질이 좋고, 특히 후지필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니라면 상급기와 하급기의 화질 차이를 두지 않는 경향이 강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