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희화 주 보선교에서 서해대협곡 곡저에 이르는 몽환경구길을 걸으며
바라본 풍경들입니다.
몽환경구길 혹은 서해대협곡 옛길은 몇년간 통제되다가
올해 다시금 열렸다고 하는데 자유롭게 드나들지는 못하는것 같더군요.
한 서너군데에 쇠창살이 있었고, 저희일행이 다 도착해서
가이드가 연락하면 어떤분이 오시거나, 거기에서 일 보시던분이
쇠창살문을 열어주었습니다.
황산에서 꼭 걸어보아야할 구간이 저는 이곳이 아닌가 싶더군요.
나중에 기회되시면 꼭 한번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보통은 곡저를 중심으로 황산 정상을 바라볼때 왼쪽이 마환경구,
오른쪽이 몽환경구인데, 마환경구구간은 상시 개방이라
마환경구를 따라 곡저까지 하산해서 곡저에서는 모노레일타고
다시금 산 정상까지 가는것 같아요. 모노레일 이용하면 10분만에 도착.
걸어가면 2시간에서 3시간은 걸릴듯 싶어요.
그런데, 평상시에 1시간 30분은 기다려야 모노레일을 탄다는....
산행중 바위에 동굴을 뚫는 현장을 목격했는데,
몽환경구길을 걸으며 1. 아, 이런곳에 잔도를 이용한 길을
어떻게 냈지? 2. 길을 낸 지점들이 길을 쉽게 내기 좋은곳이 아니라
우리가 바라보기에 경치가 좋은 지점으로 길을 낸것 같아
그들의 안목에 새삼 감탄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첫번째보다는 두번째에 비중을 좀더 두었는데
길을 걸으며 한발한발 옮길때마다
달리보이는 황산의 진면목에
산길 최초 고안자의 안목에 여러번 감탄을 했네요.2017-08-20 19:43 신고
004Goldnine 절벽에 잔도 만드는 모습을 TV에서 본 적이 있는데, 잔도를 만드는 모습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았으나 산 아래에서 부터 자재를 등에 지고 현장까지 걸어 올라 운반하는 노동자들의 노역을 보니 한숨이 절로 나오더군요. 가장 원시적인 방법으로 시멘트 한 포대를 등에 지고 올라갔다 내려오면 하루해가 저물더군요.2017-08-21 1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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