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쿠나♧
  • *내 용 : 헐~ 대나무 숲이 십리나 되나유, 어렸을 적 외가집에 4-50평쯤 대나무 숲이 있었는데 어쩌다 여름밤인데 사촌 여동생과 남동생들과 뒷마당에 놀러가면 거기엔 장독대가 즐비했습니다. 그보다 으스 우수수 바람에 요란한 소리가... 그래서 우린 그걸 도깨비울음이라 했는데요. 소름이 확 끼쳐 더위를 잊곤 했습니다. 아므튼 어렸을 적의 외가집은 지상낙원이 아니었는가 생각합니다. 정지(부엌)에서 훔쳐온 김치전은 참 맛이 좋았어요. 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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