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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영의정
*내 용 :
그리움 머릿속이 시리도록 하얗게 투명해지는 이른 아침 서리 내린 길을 나서 봅니다. 바람도 잠들어 있는 이끼 꽃 피어난 길위에 살그머니 께끼발 세워 들고 한 걸음, 두 걸음 발자욱 남기며 조금씩 조금씩 그대 향해 손길을 내밀어 봅니다. 맑고 순수한 눈망울로 나를 속 깊이 바라봐 주세요. 쨍하고 금이 갈 것만 같은 잔잔한 호수에 그대, 노 저어 오오. 파문은 끝없이 이어져 나를 어루만지고 수 많은 분홍빛 나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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