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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시간고정자/TimeFixer™
*내 용 :
바람이 부드러운 아침, 살랑살랑 춤을 추는 보리를 따라 콧노래도 절로 난다. 4월의 부산하고 거칠던 기억들은 바람에 부서지는 빛망울 마냥 희미하게 지워진다.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인고의 시간을 견뎌낸 것들의 즐거운 결말이다. 못 다한 미련은 가벼운 윙크 한 번으로 굿바이. 머뭇머뭇 망설임으로 보내기엔 너무도 찬란한, 봄날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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