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용 : 큰 나무들의 잎이 무성해지기 전에 서둘러 꽃을 피워내는 것은
냉혹한 약육강식에 대처하는 방편이다.
노루귀, 바람꽃 등은 그 낮은 몸뚱이로는
봄이나 여름에 큰 나무들이 만들어버리는 그늘에 가려
햇살의 생명력을 받지 못할 것이 뻔하다.
겨울과 봄 사이의 짧은 기간 재빨리 꽃을 피워 씨앗을 맺어야
새들의 먹이가 되어 새로운 땅에 정착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낮은 산지나 들판에서도 흔히 볼 수 있었다는데,
차츰 더 깊은 산골로 터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