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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스, 프로파일 필요없는 우수한 색감 + 모니터 색상 조정하기(캘리)

케레인 | 05-24 23:52 | 조회수 : 6,716 | 추천 : 3


찍스에서 주문한 액자

데이트스냅 사진을 액자로 만들 일이 있어서 찍스를 이용했습니다.

찍스에 대해 검색해보면 다들 색감이 좋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색감이란 것은 주관적인 감상이기에 정확한 색상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사진사가 직접 편집한 색상을 정확히 그대로 뽑아줘야 정확한 사진이죠.

그래서 반신반의하며 받아봤는데...
진짜 좋네요. ㅋㅋㅋ


 


www.zzixx.com/prof.htm?mod=...

정확한 색으로 사진을 출력하려면 프린트 프로파일이 필요합니다
프로파일이 있어야지 프린터의 CMYK잉크가 표현해줄 수 있는 색역을 확인할 수 있고,
소프트 프루핑을 통해 모니터에서 어떻게 뽑힐 지 대략 예측하면서 작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찍스에선 프로파일을 제공해주지 않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내주면서 알아서 맞추라고 하더군요.

처음엔 뭔 이런...
색감이 이상하면 싸울 각오를 하고 있었습니다.


 

ILCE-7M2 | Manual | 70.00mm | ISO-800 | F2.8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Manual WB | 2017-05-23 15:24:15

상: 모니터 상의 사진, 좌: 컬러검증을 위한 컬러차트, 우: 찍스 인화물의 사진

맙소사...
위 사진을 모니터에 띄워서 사진을 같이 놓고 보니 정말 색이 같네요.

ps.
원래 모니터 위에 사진을 올려두고 사진을 보는 것은 적합한 감상방법이 아닙니다.
하지만 제 작업실은 주변광의 색온도가 5500K가 나와서 문제가 없습니다.
참 운이 좋죠. ㅋㅋ


 

ILCE-7M2 | Manual | 70.00mm | ISO-800 | F2.8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Manual WB | 2017-05-23 15:24:15

모니터 색감

ILCE-7M2 | Manual | 70.00mm | ISO-800 | F2.8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Manual WB | 2017-05-23 15:23:35

찍스 인화물 색감

뭐, 말이 필요가 없습니다. ㄷㄷ
정말 정확하게 색을 잘 표현해줍니다.
문자 그래도 끝내줍니다. ㅋㅋ

ps.
물론 인화물의 컬러가 조금 톤이 다운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자체발광하는 모니터와 반사되는 인화지의 
매체적 특정을 고려해야 합니다.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80cd, Gamma2.2(≒sRGB), sRGB 색역, 6000K

위에서 봤듣이 정말 사진이 잘 맞죠?
단, 이 모든 것은 모니터가 정확한 색을 표시해주고 있을 때 가능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을 해줘야 하는데요.
80cd, Gamma2.2(≒sRGB), sRGB 색역, 6000K



1. 모니터의 밝기(White Level) - 80cd


 모니터(휘도 80cd, 색온도 6500K), 주변광(조도 64~200lux, 색온도 5000K)

매체를 감상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밝기입니다.
위의 표는 sRGB작업 시의 시청환경 기준입니다.
사실 저대로만 하면 더이상 만질 게 없습니다.

다만 80칸델라까지 낮추면 대부분 어둡다고 느껴지실 겁니다.
처음 모니터를 사면 보통 250칸델라 이상의 밝기를 가지니까요.
하지만 인화물을 감상하려면 모니터 밝기를 낮추셔야 합니다.
이렇게 낮춰도 자체발광하는 모니터가 인화물보다 밝습니다.

웹에 올릴 사진은 120cd 이상으로 작업하시고
프린트하실 때만 80cd로 하시면 됩니다.

그럼 80cd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잘 안오실텐데요.
모니터에 흰창을 띄우고 스팟측광을 해서 
F6.3, 1/30초, ISO200 노출에서 EV+0이 나오면 됩니다.
(소니 a7m2 기준, 카메라에 따라 측광기준이 다릅니다.)





2. 모니터의 톤재현특성 - 감마 2.2 혹은 sRGB


 톤재현특성: 감마 2.2 혹은 sRGB

감마값이 틀어지면 암부와 명부의 계조가 이상하게 보이게 됩니다.
포토샵해보셨으면 톤커브 다들 써보셨을테니 이해되실 거에요.

사진편집용이라면 감마2.2 혹은 sRGB 감마값으로 세팅하시면 됩니다.
다만 모니터 OSD설정에서 이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방법이 없습니다.
캘리를 하시는 수 밖에...





3. 모니터의 색재현율 - sRGB 100%


 xyY색공간: sRGB, adobeRGB, ProPhotoRGB, CMYK 등

이건 모니터 자체가 좋아햐 합니다.
구린 패널을 사용하면 총천역색을 표현할수가 없으니까요.
또한 IPS 패널이라도 안심하지는 마세요.

노트북에 들어가는 저가 IPS패널은 TN처럼 60% 정도로 나옵니다.
저도 이거땜에 놋북/태블릿PC 바꿈질을 좀 했습니다. ㅠ

이건 구글링을 해서 "제품명  sRGB"라고 검색하시면 해외 리뷰에서 측정데이터가 나옵니다.
다만 세대에 따라 패널이 다르기에 자신의 CPU와 동급세대, 동급 해상도인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심지어 델 인스피런의 경우 6~7세대는 sRGB의 60~70&%, 5세대가 95% 수준입니다.
이거땜에 6세대 샀다 팔고 5세대 샀습니다. 델 노트북도 XPS 말고는 믿지 마세요.ㅠㅜ

또한 sRGB의 수치가 90% 이상으로 좋더라도
캘리가 안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특정방향으로 색이 틀어져서 나옵니다.
이 건 캘리를 해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동일제품의 모니터 프로파일을 구할 수 있으면 약..간...은 도움이 됩니다.)

ps.
찍스에서는 어도비RGB는 안받습니다.
sRGB로 작업해서 보내세요.





4. 색온도 - 6000K


 색온도: sRGB 6500K, 찍스 6000K

모니터캘리를 하지 않고 처음 인화를 해보면 사진이 노랗게 나온다는 말을 합니다.
심지어 디자인과 학생도 왜 노랗게 나오냐고 물어보더군요. 아놔...
스마트폰에서 오줌액정 논란이 간혹 있는데 오히려 그게 정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sRGB의 색온도는 6500K가 정상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모니터, TV, 스마트폰은 8000K를 상회합니다.
동양에서는 주광색(6500K) 형광등을 주로 사용하는 탓인지,
액정이 형광등보다 푸른빛(높은 색온도)을 보여줘야 흰색으로 인식합니다.

블루라이트(청색광)가 눈에 유해하다는 이야기는 믿지 않지만, 
노랄수록 피로가 덜 쌓이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기 쉽습니다.

찍스에서는 모니터를 6500K로 하면 된다고는 하지만, 
실제 비교를 해보면 6000K에서 좀 더 색이 일치합니다.
(엑스라이트 혹은 스펙트로미터 사용 시)

다만 스파이더 유저들은 그냥 6500K로 하시면 됩니다.
스파이더는 실제보다 노랗게, 낮은 색온도로 작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국내유저들이 스파이더를 많이 사용하는 현실을 반영해서 말한 것 같아요.

색온도는 모니터 OSD의 RGB 게인값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다만 전 캘리브레이터 없이 작업하는 건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저도 나름 캘리 여러번 했지만 눈캘리로 할 자신은 없습니다.

굳이 하신다면...
모니터의 흰색 화면을 정면에서 커스텀화밸을 측정했을 때 
카메라에서 5600~5700K가 나오면 됩니다. (a7m2 기준)
(소니 a7m2 기준, 카메라에 따라 색온도 기준이 다릅니다.)

단 이부분은 주변광의 색온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광에 밝은 태양빛 아래에서 볼 때는 더 낮게
밤에 주광색 형광등 아래에서 볼 때는 더 높게
 


찍스 사진품질이 좋다...라고 후기를 쓸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찍스에서 사진인화하실 분들은
제가 적은 세팅참고하시면 원하시는 색 그대로 출력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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