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두정역 근처에 있는 각원사는 15미터 높이의 청동좌불이 유명한 사찰입니다.
도로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위치에 있어서 접근성이 꽤 높은 편입니다. 물론 경내에 주차장도 꽤 넓은 편이구요.
다만 산속에 있는 절이 아니다보니 풍경 자체는 고즈넉한 사찰느낌이 잘 느껴지지는 않는 편입니다.
뭐랄가 약간 시멘트 냄새가 좀 나는 사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래도 청동대불이 위치한 곳 주변은 상당히 풍경이 멋진 곳입니다.
대불로 올라가는 계단은 사찰 진입로 바깥쪽에 있는데 여기에 작은 저수지도 하나 있어서 분위기가 색다릅니다.
각원사에서 내려오다보면 일명 단대호수로 불리는 천호지라는 저수지를 볼 수 있습니다.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 접하고 있는 호수인데 호수 전체 둘레에 나무데크 산책로가 이어져 있고
물에 잠긴 나무들이 꽤 근사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야경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야경은 못봐서 잘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