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마지막인 30일, 추석 연휴의 시작인 날이죠.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가 63 빌딩 여의도 공원에서 열립니다.
금주 토요일이 행사인데 3일 전인 오늘에서야 불꽃축제 MAP이 나와서 늦게 나마 올려봅니다.



수많은 인파로 인해 수년간 관심이 없던 행사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사진촬영이 아니고 
눈으로 감상할 목적으로 정말정말 간만에 한 번 찾아가볼까 하네요.^^

낮동안 다양한 행사가 기획되어 있어 조금 일찍, 아이들과 함께 오셔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다만, 피크타임에는 서울인구의 1/10 이라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기 때문에
주차장, 화장실 등 사용에 애로사항이 있을겁니다.
화장실은 조금 일찍 다녀오고 맥주나 음료는 자제,
먹거리 등도 미리 싸오는 것이 좋습니다.
귀가 시에는 행사가 끝나기 전 조금 일찍 자리를 뜨거나, 아예 늦게 움직이는 것이 좋을겁니다.
당일 최저 16도,최고 25도며, 강바람이 은근 차기 때문에
여성,아이들이 있는 경우 걷옷 정도는 대비하셔야 합니다.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사이에 주 발화 지점이 있구요,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도 보조 발화 지점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다만, 마포-원효 사이의 보조 발화 지점은 주로 한국 불꽃 타임에만 터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눈으로 감상하기엔 63 앞 잔디밭이나 이촌 치구가 가장 화려하긴 하겠죠. 

사진이 목적이라면 건너편 이촌 쪽이 좋긴 한데 원효대교와 한강대교 사이에 올해 말까지 공사로 인해,
한강 쪽에 망 울타리가 있을겁니다. 때문에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사이의 경우,
한강 바로 앞 보다는 그 뒤 약간 언덕진 곳이 사진 찍기에 좋을 것으로 판단되네요.
공사로 인해 이쪽을 통제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당일 상황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이촌 쪽에서 약간 여유있게 보시려면 조금 멀어도 한강대교에서도 조금 더 떨어진 이촌한강공원이 낫긴 합니다.

잘 찾아보시면, 북적대는 한강 주변 말고도 나름대로 괜찮은 건물이나 장소들이 있으니 다른 곳에 도전해보시는 것도...^^






참고로 아이들과 함께 차를 몰고 오실 분이 계시면,
조금 걷는다 생각하고 서강대교 남단, 그리고 국회앞 주차장을 이용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단, 오후 1시 이전에 주차를 시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3/여의도 앞 주차장은 당일 폐쇄되고,
여의나루 역 또한 축제이후 한시간 이상 폐쇄 될 수 있구요.
주차비를 감당할 수 있다면 IFC 등의 다른 큰 건물의 주차장을 알아보시면 됩니다.

불꽃축제 당일은 대중 교통 이용이 기본이긴 합니다.
주차를 어찌저찌 했다 하더라도 끝나고 나서가 더 문제입니다.

불꽃 터지는 시간에도 걷지 않는 텐트족들,
갑자기 일어나 뒷사람들에게 관람 방해를 주는 행위,
이동 통로에 돗자리를 펴는 행위, 
이미 앉아 있는 관람객 바로 앞에서 삼각대를 펼치는 행위, 
사진사 들의 치열한 자리 쟁탈전,
버리고가는 온갖 쓰레기들, 화장실 새치기, 행사장 주변 가게들의 바가지 요금... 



매년 시민 의식과 주최측의 행사 관리 등에 대해 지적이 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좀 나아진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한 것도 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