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서른 살이였을 때를 많이 들 올리시는 것 같아서...
저도 잠시... 회상을... ^^;;
서른 살 때 뭘했지??? 기억도 가물 가물...
대충 보니... 딱 서른 쯤엔 회사만 열씸히 다니고...
서른 한 살 쯤... 결혼 전 와이프랑 친구같기도.. 연인같기도 한 이상한 관계를 그 때 부터 4년 정도... 하며 보냈네요. ㅋㅋ
그 사이에... 싸우기도 좀 싸우고... 맨날 전화 통화하다가 잠 들어서.. 전화 요금 엄청 나와서 VIP 고객님이 되는 경사(?)를 누리고...
VIP는 핸드폰 고장나면.. 직장 대체 핸드폰 들고 와서 수리해다가 준다는 걸 그 때 첨 알았습니다. ㅋㅋ
여튼... 그 때 쯤에... 홈페이지도 참 열씸히 운영하고 있었는 데...
어느 날.. 보내는 사람 전화 번호 0으로 해서... 이상한 문자가 오기 시작...
오늘 하루는 어떻고... 날씨는 어떻고... 뭐 그런 문자가 계속 와서.. 전 와이프가 장난 치는 줄 알았는 데....
그런 얘기를 홈페이지에 올렸었는 데... 그 문자 보낸 사람이.. 제 홈페이지 글을 남겼더군요.
호주에서 살고 있다가 잠깐 한국 들어 왔는 데... 자기 첫사랑이 똑같은 이름의 명함을 길거리에서 주웠는 데...
그냥 호기심 삼아... 문자 보냈고...
홈페이지는 제 이름으로 검색해 보니까 나와서 들려 봤는 데... 자기 이야기가 써 있어서.. 이렇게 글 남긴다고..
다시 호주 간다고... 그랬더라는... ㅋㅋ
암튼... 다시 서른 살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문득 문득 듭니다.
오늘은 나이도 어린 연구직 놈이... 헛소리 해 대는 걸 보니.. 오늘은 확 받아 버릴까 했다는...
울 사장님이 연구원들 뽑기 힘들다고 못해도 오냐오냐 했더니.. 이것들이 너무 기고만장해서...
저도 서른살 쯤엔... 개발직이였는 데... 계속 할 껄 그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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