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한강에 풍경 찍어러 간다면

"아이들이랑 놀지 풍경 찍어서 뭐할려구요"
 

서울숲에 꽃이랑 나비 찍어러 간다면

"나비 애들 방학숙제에 사용할것도 아닌데 도감보면 되지 뭐할려구요"
 

산에 풍경 한번 찍어러 가볼까 하면

"당신 보다 더 높은산에서 더 좋은 풍경찍은 사진들 엄청 많은데 운동하러가는것 아니면 뭐하러 힘들여서..."
 

야밤에 한강가서 야경이나 한번 찍어 본다고 하면

"깜깜한 밤에 반짝이는 불빛 찍어서 뭐하게 나가서 애들 간식이나 사오세요"

 

그러다 전시회가 있다고 예쁜 모델들 많이 나온다고 하면

"예쁘게 잘좀 찍어봐요, 맨날 그냥 막 찍어오지 말구요"
 

그리고 전시회갔다 집에돌아오면 사진 같이 보며

이 ㅊㅈ는 다리가 예쁘다.

이 ㅊㅈ는 눈이 예쁘다.

이 ㅊㅈ는 옷이 예쁘다.

이 ㅊㅈ는 성형한것 같다.

이건 흔들렸고

이건 안 예쁘게 나왔고

이건 포즈가 아니고 하면서 

같이 사진 보면서

마음에 안드는것 삭제 누르는 와이파이님

물론 일단 휴지통으로 보낸후 와이파이 몰래 다시 다 복구하기는 하지만
 

울 와이파이 이상하죠^^

 

 

그리고 가끔 이렇게 같이 찍기도 하고 ㅋㅋ

 

펑을 자제하라고 해서 얼굴 가린것도 있지만

진짜이유는 사람들이

연예인은 자기보다 예쁜 사람이랑 사진찍히는것 싫어한다고 해서

얼쩔수 없이 와이파이님 얼굴은 가리는것으로...

믿어주세요 ㅋㅋㅋ

 

그리고 이왕 예쁜 ㅊㅈ 찍었으니

올려봅니다.

 

 

 

 

 

 

그리고 와이파이님께서 장장 20분 이상을 줄을서

아들놈 이름으로 받아온 싸인을

무심한 우리 아들놈은 

" 이 사람이 누군데?"

 

 

다투지들 말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