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델사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꼭 모델사진 뿐만 아니라, 많은 사진에는 이면이 존재합니다.
그 이야기를 잠깐 하지면...
1. 우리가 보는 퐁경사진의 상당수는
"포인트"에서 촬영되거나, "연출된 상황"에서 찍은 것들이 많습니다.
진짜 풍경사진이라면, 자신이 촬영지를 개발해야 할 것이고,
진짜 풍경사진이라면, 자연의 있는 그대로를 찍어야 할건데
그렇지 않는 경우가 많죠.
이런 일들을 이해해야 할까요?
2. 일부의 접사사진이나 조류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은,
의도이든 의도치 않든 자연을 손상시키는 행동을 합니다.
아름다운 사진을 찍기 위해 자연손상 행위를 이해해야 할까요?
3. 다큐사진...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찍어놓고,
특히 사회적 약자들을 무단으로 촬영하고
이런 것들을 "예술"이나 "저널리즘"이라고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죠.
그런 사람들이 저지르는 "사진이라는 도구로의 폭력행위"를 이해해야 할까요?
4. 가족진사...
자신의 컴플렉스 때문이거나, 사진에 대해 기본적인 거부감이 있는 분에게
"가족끼리 모여있는 행사이니 찍혀야한다."라던가...
너는 내 자식이니까, 부모가 사진찍어 준다면 두말 말고 받아들여...라는
이런 부모들의 행동을 이해해야 할까요?
5. 음식사진...
어떤 식당에서는 "촬영금지"를 요청합니다.
다른 분의 식사를 방해하기도 하고, 음식 자체의 저작권을 보호받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블로그 조회수 올려보자고
협박까지 하면서 사진찍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행위를 이해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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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업계에 10 여년간 있으면서 봐 왔던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들이었습니다.
모든 일에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습니다.
모델사진을 하는 분들의 경우에도,
자신의 성적 판타지를 충족하기 위해 찍는다...
모델과의 뒷풀이는 어느 업소 자리보다 화끈하다...
이야기하는 쓰레기들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모델촬영 나가 보신 분들은 알겁니다.
똑같은 모델을 촬영했지만
자신과 확연히 차이나는 소위 "고수"들의 실력...
새로운 흐름이 들어오면, 거기에 뒤쳐지지 않게 계속 준비해야 하는 것들...
프로의식을 가지고, 사진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델까지...
그런 열정의 현장을 경험하지 않았다면,
왜 모델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지 이해가 되지 않겠죠.
우리가 이해하면 안되는 것은,
"모델 촬영"이니, "연출 촬영"이니 하는 장르가 아닌...
그 장르의 물을 흐리는 쓰레기 같은 사람들이겠죠.
혹시나, 어떤 "장르"를 비판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격렬히 비판하겠습니다.
단... 쓰레기 활동에 대한 비난은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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