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그냥 단순히 묻지마가 아니라 범인의 범행 동기가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단순 우발범죄가 아닌 '여성에게 무시받았던게 화가 나서' 일부로 '여성'을 노리고 저지른 살인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들의 여혐이 문제가 아니라 범인의 여혐이 문제이긴 한데, 이전부터 온라인 상에서의 여혐문제가 두드러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게 남자들의 여혐 문제가 되어버린 것 같긴 합니다. 뭐.. 인터넷 기사 댓글에서 심심찮게 보이는게 '여자는 삼일에 한번 패야 한다'라는 말들이 있을 정도니까요....ㅠ 대부분의 남자들을 이렇지 않지만, 이런 남자들이 아주 없진 않으니까요... 회사 내에서도 여자라고 무시 받는 경우는 다반사고요(기성세대들의 남성우월주의에 의한 한계).
그래도 이 사건에서 중요한건 여혐이 아닐텐데 좀 씁쓸하긴 하네요2016-05-19 12:39
cam400[후라이후라이] 아...그리고 덪붙이자면 그들이 원하는게 국론분열이에요.
흔히 써왔던 방식이죠.독재자정권의 2차대전 일으킨 히틀러도 그랬고 21세기인 지금까지도
잘써먹는 방법이에요.둘로 갈라지게 하면 서로 못잡아먹어서 잘못돤 길을 가던 신경을 않쓰게되거든요.
그럼 그중에 한쪽에 충동질해서 결국 원하는 방향으로몰고가는거죠...
이거는 걍 다큐만 잘봐도 7알수있는거에요ㅡ2016-05-20 01:55
variel정신병의 증상에도 맥락이 있다고 합니다. 과거 독재 시절에는 '누군가 도청을 하려고 한다'와 같은 망상에 빠진 정신병자들이 많았다고 하지요.
살인자가 무조건적으로 여자이기 때문에 죽인 건 아닐겁니다. 하지만 그 정신병의 맥락에 '여자가 무시해서'라는 게 있었고, 이는 사회에 "여성은 남자보다 하등한(혹은 나약한) 존재"라는 인식이 깔려있다는 것이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범죄에서 '여혐'이라는 키워드가 빠질 수 없는겁니다. 혐오가 "나 여자 좋아하니까 여성혐오 아니야"와 같은 게 아닙니다. 여성혐오는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인간"이 아닌 남자보다 열등한 존재로 두거나, 여자라는 프레임에 가두고 끼워 맞춰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컨대 "여자는 예뻐야지"같은 것도 여성혐오의 한 종류가 됩니다. 과거 "여자가 무슨 대학이야"같은 것도 포함이 되겠고요.. 여성혐오라고 해서 여자를 벌레보듯이 한다고 여성혐오인 게 아닙니다.2016-05-2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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