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비행기 찍으러 다녀왔습니다.
날이 많이 흐려서 고민고민 하다가 오후 늦게 나섰는데,
처음 시도해본 비행기 찍기 인지라.. 결과물이 너무 ㅠㅠ...
망원렌즈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이부분은 표준줌렌즈로도 그럭저럭 잡히기는 하더군요.



처음에는 아즈텍님께서 추천해주신 서서울호수공원으로 갔습니다.
(다시 한번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중간에 네비를 잘못 보는 바람에 인천으로 빠질 뻔 했지만 ㅋㅋㅋ 어찌 어찌 잘 찾아는 갔는데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공원이라서인지 따로 주차장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차할 곳을 못 찾아서 빙글빙글 돌아가 옆 골목 문 닫은 상가앞에 살짝 세워두고 갔었는데...
찍기 시작한지 30분 정도...만에 차 빼라고 연락이....ㅠ.ㅜ
그래서 아쉽게도 서서울호수공원에서는 많이 찍지 못하고 이동할 수 밖에 없었죠.
추천해주신 장소답게 비행기는 굉장히 낮게 날아서 머리 위로 제법 크게 보이는 포인트였습니다.


진에어, 아시아나, 대한항공입니다.
비행기 뒷배경이 파랗게 맑은 하늘이었다면 그래도 좀 예뻤을까요 ㅠ.ㅜ

그렇게 세 항공사 비행기를 찍고 부득이 이동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렇게 된거 김포공항으로 가버릴까 하다가, 망원렌즈가 없어서 못 담을 듯한 느낌에 폭풍 네이버 검색...
그러다가 비행기 찍으러 많이들 찾으신다는 영구아트포인트를 찾게 됐습니다.
어찌 어찌 잘 찾아는 갔는데, 여기가 거기가 맞는지는 의문....ㅋㅋ
주위에 논 밖에 없었거든요...
아무튼, 이 곳에서는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실컷 찍을 수 있었습니다만,
역시나 날씨도 좋지 않았고 금방 해가 지기 시작해서 ㅠㅠ...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김포공항을 경유하는 항공사는 웬만큼 찍긴 한거 같아요.


에어부산, 티웨이, 상해항공,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JAL항공, 진에어, 대한항공.. 그리고 스카이팀?
대한항공과 에어부산은 지겹게도 오르내리더군요 ㅋㅋㅋ...
그만큼 항공편이 많다는 거겠지만....





















그리고 보너스 ㅋㅋㅋ
이륙하는 비행기 궤적 시도한 건데... 너무 짧고 각도가.....ㅋㅋㅋ
말하지 않으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그런 궤적사진 입니다.










날씨는 흐려도 노을은 예뻤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함도 많이 느끼고 많은 공부도 된 첫 비행기 출사였습니다.
결과물은 아쉬움 그 자체지만 찍을 때는 신나고 재밌었습니다 ㅋㅋㅋ
아직 비행기 찍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찍어보러 가시길..!
눈으로 보이기 전에 미리 소리로 " 나 가고 있어!! " 라고 예고해줘서 셔터찬스는 의외로 잡기 편했습니다.
저는 맑은 하늘이 보이는 날 다시 시도해서 다음번에는 쨍하고 예쁜 비행기로 들고 오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