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한라산 노루보호소였나?
여튼 한라산쪽에서 노루 동물원처럼 해놓은 곳이었는데
구경중에 노루들 먹이줄 시간이 되었는지 직원이 건초같은걸 한아름 들고 나오더라고요.
근데 노루들이 먹이보고 슬슬 옆으로 다가오니까 발을 굴러 노루들을 겁줘서 쫓아버리고는 그자리에 건초더미를 내려놓고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더군요...
동물을 관리하는 직업이라면 적어도 동물들에게 친근하게는 대해주지 못하더라도 동물들을 겁주고 하는건...
직업의식이 전혀 없다고 봐야할거 같습니다.
다른 직업을 알아보는게 낫다고 보면서 생각했는데...아직도 그러고 있겠죠.
그리고 추라우미 수족관...
여긴 정말 놀랐습니다.
야외의 돌고래 수조에서 돌고래들을 보고 있는데
사육사가 근처를 지나가자 돌고래들이 수면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사육사에게 초음파로 뭐라고 말을 걸더군요(!!!)
사육사가 조용히 손짓을 하자 사육사 근처로 몰려가서 초음파로 뭐라고 하는데 그걸 보니
여기는 정말 사육사들이 생물을 진심으로 대하는구나...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동물과 인간의 교감이라는건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이건 좀 더러운 얘긴데 추라우미 수족관 내부에서 물고기들 관람하다보면
물고기들 똥싸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아주 푸짐하게 싸면서 돌아다니죠...
그만큼 잘먹고 잘산다는 얘기같습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코엑스 아쿠아리움등등 돌아다녀봤지만 이렇게 잘싸는놈들 처음 봤습니다(.....)2016-06-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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