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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럼 하늘이 참 좋은 날 올려야 되는 사진.

angelripper | 06-16 20:51 | 조회수 : 940 | 추천 : 2

..이라고 툭 뱉어 놓고 봅니다..

-_-

 

시원하게 비가 내려 주신 다음이라

비록 구름이 뒤덮고 있는 하늘이었지만

그 청명함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시원함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묵혀 뒀던..

하지만 숙성은 되지 않은..-_-

 

그런 사진들 입니다.

 

SLT-A99V | Manual | 100.00mm | ISO-800 | F2.8 | 1/800s | 0.00 EV | Multi-Segment | Manual WB | 2016-04-09 12:02:19

 

지난 4월..

정말 지독하리만치 전국을 뿌옇게 만들었던 그 황사.. 미세먼지로 뒤덮였던 어느 주말

비록 하늘은 그 모냥이었지만

이대로 있다간 벚꽃 다 놓치겠다 싶어 일단 나갔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니었습니다.

그냥 집에 있을껄..

집에서 밀린 잠이나 잘껄 하는 후회를

시내 돌아 다니는 내내 해야만 했습니다.

 

SLT-A99V | Manual | 100.00mm | ISO-800 | F2.8 | 1/800s | 0.00 EV | Multi-Segment | Manual WB | 2016-04-09 12:07:39

 

이 시간대면 온통 빛으로 가득찬 거리에서

뭘 어떻게 찍어도 일단 화사하게 찍혀야 하는데..

이 날은 정말 아니올시다 였습니다.

 

이렇게 배회하다 그냥 무작정 찾아간 덕수궁..

 

SLT-A99V | Manual | 100.00mm | ISO-640 | F3.2 | 1/800s | 0.00 EV | Multi-Segment | Manual WB | 2016-04-09 12:30:50

 

허허헛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_-;;;

 

원래는 이런 사진을 찍을수 있길 기대하고 나왔던 것이었거든요..

 

2013년 봄에 찍었던 사진.

SLT-A99V | Manual | 85.00mm | ISO-100 | F4.0 | 1/2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3-04-21 11:31:00

 

이날은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은 있는데 갈 곳은 없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긴 아쉬워서 들렀던 덕수궁..

그런데 제가 찾아 갔던 그 날이 벚꽃이 제대로 만개했던 그 날이었던 것입니다.

 

정말 노래 가사처럼 흩날리는 벚꽃잎.. 을 제대로 보고 온 날이었죠..

 

하지만 현실은..

 

Canon EOS 5D Mark III | Manual | 85.00mm | ISO-320 | F2.2 | 1/100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6-04-09 12:31:32

 

뭐 내년을 기약해 봐야겠지요 -_-;;

 

근데 어째 내년엔

올해 보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올해 보다 더욱 강력해질것 같은..

뻔한 예감이..

 

 

제가 원래 이렇습니다.

봄 사진은 여름에 올리고..

여름 사진은 가을에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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