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흔한 홍콩의 야경이라죠?

그런데, 이 사진이 다른 흔한 사진과 좀 다른 이유는, 바로 찍은 사진기가 이거라는 거죠.






두 세대를 훌쩍 지난 아이폰 4s에 달린 사진기가 8백만 화소라죠? 이 사진기는 7백 10만 화소를 아주 자랑스럽게 전면에 강조하고 있습니다.
뒷모습만 보고는 고프로냐고 묻는 젊은/어린 사람들이 많았구요.

익서스/익시가 처음 나왔을 때, 정말 입이 딱 벌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주머니에 사진기가 들어간다는 게, 디지털이라는 게, 200백만 화소씩이나(!) 된다는 것이, 그리고 사진 품질이 꽤 좋았다는(?!) 게 얼마나 놀라웠는지.
그리고 익서스/익시를 참 많이 들고 다녔죠. 모델들이 좋아지면서 여러 모델을 거치곤 했습니다. 400, 500,....

지금 남은 건, 아내에게 사줬던 IXUS70이네요. 원래 성격이 꼼꼼하기도 하지만 제가 사준 선물들을 특히 격하게 아끼는 아내 손에 있었던지라, 외관 상태도 너무 좋고, 아직 작동도 잘 합니다.

예전에는 이런 사진기가 혁명/충격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곤 했는데, 세상은 참 빨리 변해가는군요.
오늘은 이 사진기를 들고 나가서 사진을 몇 장 찍어볼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참, 이 사진기도 캐논은 캐논이니까, 최신형 풀프레임이 난무하는 캐논 톡에 올려볼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