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시비를 가리자가 아니라 다른 의견도 있다는 것에 대해 말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자게에는 거의 안오다가 우연히 대문에 눈에 띄는 글이 있어서 읽어보니 부산 지하철 여성칸에 대한 이야기네요.
그런데 내용을 보다 보니 반대적인 입장에 얘기가 많네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저는 찬성하는 입장이거든요.
남녀 똑같이 타는 지하철에 여성전용칸은 정말 차별일까요?
아니면 남성을 잠재적 범죄라고 몰아가는 행위일까요?
어떤 분들에게는 평등이란 공평하게 똑같이 해야되는것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서로간에 존재하는 차이를 인정하고, 맞춰주는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래 기사는 서울 얘기지만 대부분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지하철 범죄의 60%가 성범죄입니다. 나머지가 절도, 폭행, 기타 순이죠.
(m.sisafocus.co.kr/news/arti...)
그러면 여러분이 생각할때 성범죄의 가해자는 남성과 여성중에 어느쪽이 더 많을까요? 이건 누가 뭐라고 해도 압도적으로 남성이 많습니다. 기타 절도, 폭행등도 저는 개인적으로 남성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여성 범죄자중에 가장 많은 죄목은 사기죄이고, 살인, 폭행등의 중범죄의 대상은 남성들과는 다르게 대부분 지인이 많다고 하더군요. 남자들처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하더군요.
(아.. 무서운 사실은 살인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대상이 남편이라죠...)
그럼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이야기는 모든 남성을 잠재적인 범죄자라고 몰아가는 행위인가요? 아니면 그냥 사실적인 데이타에 근거한 확률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일까요?
최소한 지하철내에서의 범죄의 대부분은 남자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고, 반대로 그 피해자의 대부분은 여성인데, 여성전용칸이라는게 조금이라도 범죄를 줄 일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면 이걸 나쁘게만 봐야되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물론 비슷한 예로 여성전용 주차장처럼 취지는 좋은데,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욕을 먹고 있는 경우처럼 되더라도, 그건 운영상의 문제이지 제도를 욕할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강남역 살인사건에서 우리가 배워야할게 살인사건이 일어나서 한 여자분이 죽었다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상대적인 약자에 대한 보호장치가 너무 허술하다라는 사실이죠. 누구나 범죄대상은 될 수 있지만 최소한 남자에 의해 여성이 느낄수밖에 없는 범죄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는 허상이 아니고, 차별이라는 논리에 의해 슬그머니 뒤로 밀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40대 가장이고, 매일 복잡한 서울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고 있지만, 만약 여성전용칸을 만들겠다라고 하면 제가 불편하게 되리라 알겠지만 찬성할것 같습니다. 그걸로 인해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여성분들이 혜택을 보리라 믿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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