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구에 있던 군대 동기가 서울에 와서 한 번 만났습니다
그래서 광화문 쪽에 제가 몇 년 전부터 종종 가는 국수집에 데려갔습니다
한식 베이스로 현대식을 가미한 국수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조미료보다는 재료 위주에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해서
외국인들 올 때도 종종 데려가던 가게입니다
국수 치고는 조금 비싸지만 못먹을 가격도 아니고
그런만큼 재료도 푸짐하게 넣어주기도 하고요
암튼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니 갑자기 가게 주인장님이
와서 물어보네요 "혹시 수요미식회 팀에서 오셨나요?"
뭔일인고 하니 그날 수요미식회에서 제가 주문한 것과 정확히 같은 메뉴를
취재하러 오기로 했다는군요
예전에 가끔 가던 허름한 중국집도 수요미식회에 방영이 된 이후로
사람이 늘어 가지를 못하게 하더니
(그 가게는 손님이 많이 와도 많이 파는게 아니라
그날 팔 재료 다 떨어지면 미련 없이 문을 닫아버립니다)
여기도 방송 타면 좀 거시기 하겠네요
여기도 가게 조그맣게 하다가 최근에 1.5배 정도로 확장한 모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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