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후에 한번도 놓치지 않고 출석을 했는데..
오늘 출석 찍다가 초록발바닥이어서 왜?! 했더니.......
어제... 안 찍었네요...........ㅠㅠ

한동안 아파서 골골 거리느라 팝코도 잘 못오고 못 읽은 글도 많고..
새로운 팝포토 라는 것도 생겼던데.. 제대로 못 보고 도메인 확보차 설정만 해놨습니다 ㅎㅎ

일주일이 되도록 열만 떨어지고 감기는 그대로여서 ..
어제 병원가서 다시 주사를 맞고 약을 타 왔습니다.
이번엔 약 개수가 늘고.. 시럽도 주셨네요 ㅎㅎ
어려서도 커서도 시럽 짱 싫......... 알약처럼 꿀떡 넘겨버려야 하는데..




이제 더는 미룰 수 없어, 친구 결혼식 사진더미도 꺼냈습니다.
친구가 스냅촬영 신청을 안했다고, 저와 신랑님 친구분에게 사진 찍는 걸 부탁해서 찍게 된거였는데..
저는 인물 사진을 찍어본 경험이 한 손 안에 꼽힐 정도이고 ㅎㅎ.. 스트로보도 없어서 근심걱정 가득 안고 갔었더랬어요.
다행히 신랑님 친구분은 스트로보도 챙겨오셨고.. 언뜻 봤지만 바디와 렌즈도 저와 비할 데가 아니기에 걱정을 좀 덜어버리고 친구 위주로 찍었어요. 게다가 말씀 하시는 거에서 스냅 촬영 경험도 있어 보였고...

그렇게 긴장을 풀고 열심히 셔터질은 했습니다 ㅎㅎ 한장만 건지자는 일념으로...
어두워서 iso도 팍팍 올리고.... 부족한 부분은 보정의 힘을 빌리리라! 라는 생각으로....

하지만
흔들린 사진을 제외하니 250여장이 남았는데....
보정하고 싶은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네요.

망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친한 친구 부탁이라 거절을 못했는데..
사진 찍어달라는 부탁은 이제 거절해야겠어요 ㅠㅠ
실력 부족을 너무너무 크게 체감했어요..허허

친구한테 너무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ㅠㅠ 신랑님 친구분이 사진 예쁘게 찍어주셨기를... 바라며.


사진은 좋은 취미로 남겨놔야겠습니다 ^^;;





+



사진 한장만 가져와봤는데요.
폰카메라로 찍은 듯 한 느낌..이 드네요.
왜 그런가 고민 해봤더니.. dslr의 쨍한, 뚜렷한 그 느낌이 죽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
이부분은 스트로보가 있어서 iso를 내릴 수 있었다면 보완이 됐을까요?
잘 모르니 원인도 해결책도 안보이네요 ㅎ

어렵네요.. 스냅 촬용 진사님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