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드 정리중 발견한 몇 장 올려봅니다.



아들이 크면, 아내와 아들과 함께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내부 사진을 보니, 기술이 얼마나 엄청나게 발전했는지 실감납니다.
저는 이 때 400D 들고 갔었는데,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최고 감도가 800, 어쩌다 1600이라서, F2.8 렌즈임에도 셔터 속도가 1/10초가 나올까 말까 했거든요.
흔들린 사진이 너무 많아서 찍어보고 리뷰해보면 거의 다 버려야 하는 사진이었고.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아서 금방 보고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역시 사람은 급하면 하게 되나봅니다.
1/4초 사진도 몇 장 건진 걸 보면.






두오모 근처에도 사진찍기 좋은 곳들이 참 많죠.




지금도 벌써 A7s 와 A7s II 같은 괴물 사진기들이 있으니, 아내와 아들과 함께 저곳을 방문하는 미래의 그 날에는,
두오모의 디테일은 물론, 그걸 보고 감탄하는 아들의 모습까지 생생하게 담을 수 있겠죠? 정말 기대됩니다.


참, 기술의 발전은 동영상 찍을 때도 확연히 느껴집니다.
혼자 출장길에 본 벨라지오 분수의 느낌을 아내에게 전달해주려고,
벨라지오 앞에서 분수 동영상 한 번 찍으려면 이렇게 주렁주렁 많이 달고 다녀야했는데,
요즘은 더 좋은 화질의 동영상을 전화기 하나 달랑 들고 있는 것으로 찍을 수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