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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뀐 놈.

아침나무 | 07-15 04:52 | 조회수 : 457 | 추천 : 0

ILCE-7 | Manual | 0.00mm | ISO-100 | F0.0 | 1/10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6-07-10 05:37:58

몇일전

오랫만에 연락이 온 친구가 있었습니다.

금요일 저녁부터 휴무라 서로 말을 섞어

시간정하고 연락 해 달라고 했습니다.

연락이 없어서 어제 저녁 출근길

문자를 보냈습니다.

곧 전화가 오는데...

이미 혀가 꼬인 목소리 였습니다.

설픈 인사를 나누고 끊었습니다.

잠시뒤에 문자로

컨디션 좋은 다음에 보자고 하였습니다.


저는 사람의 만남에 컨디션 조절 잘 하려고

애를 많이 쓰는 편입니다.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은 단순한 이유입니다.

일 하면서도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합니다.


친구는 성이 잔뜩난 문자로 답을 줬습니다.

절 안 만나겠다고 하는군요.

저번 만남에도 나가서 보니 전날 술 많이 먹었다고

얼굴이 초라해서 그냥 밥만 먹고 서둘러 헤어진

사연이 이었는데...

친구는 아무런 이해가 없었나 봅니다.


제가 좀 까다롭긴 한가봅니다.

하지만 만남을 가볍게 여기면 신의가 떨어지는게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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