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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다녀왔습니다.

kkamzziki | 07-19 05:33 | 조회수 : 500 | 추천 : 1

6월 30일 부터 7월 15일 까지의 일정으로 한국에 다녀 왔습니다.
여건도 그렇고 해서 여행기간에는 컴퓨터를 전혀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아직 시차 때문인지 오후 다섯시 정도만 되면 몽롱해 지네요.....ㅜㅜ
여러가지가 눈에 띠게 달라졌더군요..
잠실에 제2 롯데월드가 눈에 가시처럼 들어왔구요...(친구들에게 들으니 문제가 많다고 하더군요....그래서 가시로 표현 했습니다.)
커피전문점이 무척 많아졌더군요....
롯데리에에서 불고기 버거를 세번이나 먹었습니다....ㅎㅎㅎ(세트를 사면 피규어를 살 수 있었는데....ㅜㅜ)
빽다방에서 마신 대봉쥬스도 인상 깊었습니다.
제주도에도 2박 3일 다녀 왔습니다.....성산일출봉에 도착하니 비가 오더군요...올라가진 않고 밑에서만 봤습니다...ㅜㅜ
용두암도 보고 다이빙도 하고 처음 가본 제주도가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만 물가가 많이 비싸더군요.
하우스에서 재배한 귤은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오메기떡은 3천원에 4개를 주는데 맛은 그닥...ㅜㅜ
해물 뚝배기니 옥돔이니 물회니 해산물 위주로 많이 먹고 왔습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대부분의 시간은 학창시절을 보냈던 올림픽 공원 근처에서 친구들과 보냈습니다.
저녁마다 소주 먹고 당구 치고...아.. 당구장도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더라구요...
3쿠션을 치는 분들이 무척 많아 졌고 수준도 상당히 높으시더라구요.
2주 머무는 동안 장례식을 두번이나 다녀왔습니다...ㅜㅜ
보라매 병원 장례식장과 인하대 병원 장례식.....그래도 갈 수 있어서 다행이였습니다.
미국에서 일할 사범들 주선 받기위해서 체육과 교수들 몇분 만나 뵙고 왔구요.
5년만에 다녀왔는데 그새 모두들 또 얼굴에 주름이 늘어서 맘이 좀 그랬습니다.
이제는 조금 더 자주 다녀와야 할 듯 합니다.

아쉽게도 개인 사정으로 카메라는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사진찍는데 신경 안 쓴 만큼 편하게 잘 즐기다 왔습니다.
갈때는 친척 분들과 친구들 선물을 사느라 짐이 이민 가방 두개 였는데 올때는 가방 하나에 다른 가방을 하나 넣고 왔습니다...ㅜㅜ
올 때 가져오려고 쥐포를 샀는데 친구집 냉장고에 두고 와서 속상합니다...ㅜㅜ
그래도 여기서는 못사는 냉장고 바지 세벌(일하는 사범들 하나씩 줬습니다...오늘 보니 입고 출근 하더군요..ㅋㅋ)이랑
팔토시 하나 시장에서 오백원짜리 양말 열켤레와 안테나처럼 늘어나는 파리채...면세점에서 산 담배 두보루..는 잘 챙겨왔습니다.
한번 다녀오니 출혈이 좀 되네요.....1DX2랑 신계륵 사고도 좀 남을만큼...ㅜㅜ
그래도 만족스러운 휴가 였습니다.
돌아오는 날은 맘이 심난해서 고생 했습니다....나도 여기에 속해 있어야 하는 사람인데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더군요.
내가 한국에 간것이 귀국인지 이곳으로 돌아 온것이 귀국인지....
내 정체성은 어찌 된것인지....
결론은 돈 많이 벌어서 언제든 내가 가고 싶을때 가야겠다는....ㅎㅎㅎ
가 있는동안 팝코 분들을 한번 뵙고 싶었는데 아무 행사도 참가하지 못하고 아무도 못 뵙고 와서 아쉽네요.
담번엔 제가 벙개를 날려서라도 뵙고 와야 겠다는...ㅎㅎ

이상 한국 방문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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