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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힘드네요...

서레오 | 07-20 06:20 | 조회수 : 448 | 추천 : 0

가족같은 직장 그만두고 새로 입사했는데요.
아뿔싸...  또 가족같은 직장이네요.
달랑 2명 있는데요. 사장과 대리(영업 담당)가 사촌 사이네요.

사장은 저와 동갑이고, 대리는 5살 어려요.
둘 다 저한테 사소한 걸로 트집잡으며 군기잡기 놀이 할려고 하는 듯 싶은데..
대 놓고는 안하고 은근히 그럽니다.
첨에는 대리가 심했는데 요즘은 덜하고, 이제는 사장이 본색을 드러내네요.. ㅋㅋ

사장이 처음 2주는 참 잘 대해줬는데요..
말과 행동이 다르고, 사소한 약속 지키지 않고
자기는 외제차에 명품옷에 고가시계, 고가 it제품 사용하면서
저는 아직 책상조차 없고, 1366*768 해상도 노트북으로 작업 중입니다.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 하려 보니 지원되지 않는 해상도라 하네요. 결국 못 깔았죠 =ㅅ='')
그나마 쪼그만 타블렛 하나 사주긴 했네요... (12만원 상당)


처음에 영업으로 면접봤다가
제 경력 보더니 <온라인 마케팅 / 이미지,영상 촬영 업무 / 오픈마켓 관리 / 체인점 지사장 교육 / 홈페이지 제작까지> 하라 하더군요.
기본급 적은 대신 인센티브 많이 주겠다 하면서요. 나중에 벤틀리 타게 해주겠다나 뭐래나...
온갖 핑계대며 아직 계약도 안 해주고 있고
3개월동안 수습 80% 월급받으라 하네요.
그러면서 자꾸 "프로"답게 일하라고 합니다.
(현재 시급으로 따지면 "최저임금"에도 턱없이 모자릅니다.)

3주 동안 블로그 위주로 작업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속도 느리다고 맨날 불평입니다.

카메라는 삼성 nx100,+30mmf2.0 / 캐논 400D + 28-75 f2.8-4.0
스튜디오가 없어 제가 미니 사이즈로 제작했고
조명 있다고 가져온게 십몇년 전에 구입했다는 지속광 스탠드 2개
뷰티 업종인데 일단 찍을 모델조차 없습니다.
미니스튜디오에서 제품만 좀 찍었네요... 태양광으로요.



3주 작업한 기업 블로그 입니다.
"무"에서 "유"를 만든 거고요. 기획부터 혼자 했습니다.
<사진,영상>만 "본사" 자료 가져다 썼고요.
(제가 일하는 곳은 "지사"입니다. 본사쪽 이미지 보며 한숨만 푹푹 쉬었습니다.)

blog.naver.com/miellekorea

오늘 가서 사장이랑 "담판" 지으려 합니다.
계약을 제대로 하든지, 아니면 여기까지 하고 끝내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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