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임신중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두 달전부턴가
안방 화장실에서 담배냄새가 나더라구요. 저는 누군가가 변비가 된통 걸려서
환풍기 틀어놓고 피나하고 좋게 넘어갔죠.
근데 그 이후로 어김없이 오후 6시 30분쯤 되면 계속 냄새가 올라온다고 해서 경비실이고
관리실이고 민원을 제기했는데 무슨 개인 주거공간이여서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말같지 않은 소리를...ㅡㅡ;
그럼 내 집에서 층간소음 일으키는 것도 내 공간이니 상관없냐 이랬죠..엘리베이터 벽보와 방송을 통해서 말은 했지만 어느날 와이프랑 외출 후 집에와보니 담배냄새가 안방에 자욱히...
담배 핀지 얼마 안됐는지 냄새가 굉장했습니다. 바로 아랫집에 내려가니 마침 남자가 들어오라구요. 그래서 이래저래 얘기를 했습니다.
자기네집은 담배 아무도 피는 사람 없다고. 안방 화장실에서 담배 냄새 안나냐고 하니 그런적 없다고...
그 이후로 이상하게시리 담배 냄새가 안올라오더군요. 그러더니 요 근래 스물스물 냄새가 또 올라오곤 합니다.
담배꽁초 썩은 냄새까지...
이게 저희 집 바로 아랫집인지 아니면 그 아랫집인지...난감하네요. 에혀~쓰레기통에만 쓰레기가 있는게 아니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