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불러서
한바탕 갈비탕으로
엄마 속을 든든하게 해드리고
손잡고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으로 모시고
""산에 울다 "" 라는 중국 영화를 보았습니다.
구비 구비 산속에 띠논밭을 일구며 사는
중국인민들의 아우성과
벙어리 개인의 말없음이 아우라지는 인간들의 삶에
아랑곳 없는 자연의 모습이 인상적인 영화였는데요...
엄마는 시작도 끝도 아리송한 중국 영화에
저 깍아 줄려고 바리 바리 싸가지고 오신 참외를 끼고
고개만 꾸벅 꾸벅 하셨습니다.
영화끝나고
혜화동 매미가 소리 높여 우는 골목을 내려오면서
맑게 웃으시며
""참 오랫만에 혜화동 와 본다"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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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sujungt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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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5-05-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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