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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산 1500원짜리 해바라기 + '눕히다'에 대한 생각

조폭병아리 | 08-26 18:28 | 조회수 : 2,476 | 추천 : 0



꽃망울이 생긴 후로 언제 꽃이 필까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 장례식장을 다녀오고나서 보니 꽃이 피어있더라구요 ㅎㅎ

피어나는 것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꽃이 필때까지 자라줘서 고맙다는 생각뿐입니다.

여름 폭염에 흙이 바싹 말라있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하루 이틀 뒤에 물을 줘서 죽지는 않을까 걱정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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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빠서 자게를 못했는데 오늘 들어와보니 의견차이가 보이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면

A : 어제 어땠냐?
B : 맛있었어

이 대화는 어찌보면 대화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이 관련이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B가 원나잇을 하고 난 뒤의 상황'이라는 상황맥락을 하나 추가한다면 대화가 성립됩니다. 서로 같은 상황맥락을 공유하여 '대화함축'이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눕히다' = '하고 싶다'가 무조건 성립하는 것은 아니지만, '눕히다'가 '하고 싶다'라는 의미로 사용된 경우를 듣거나, 경험했을 때는 의미가 달리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눕히다'가 성희롱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신 분들은 아마 이런 경우를 생각하셨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p.s 아 물론 사진은 좋았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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