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다섯시 반쯤 바쁜 와중에 자꾸 여기저기서 전화가 오는데
요상하게 이 전화는 받고 싶더라구요.
"프라이드 차주 되시죠 ? 현기차 무상점검 중입니다. 잠시 주차장에서 점검받으세요~"
그래서 나갔지요.
본넷을 열었습니다.
엔진 오일 교체하고 약 2천킬로 주행했는데 엔진오일 찍어보니 반 이상이 없어졌더라구요.
그리고 엔진에 있는 뚜껑? 을 열어보니 카본 찌꺼기가 잔뜩 있다면서
엔진오일 보충과 엔진 그 뭐시냐 청소하는 뭘 넣어주겠다면서
오만원만 주라고 싸게 해주는 거라고 하네요 .
이거 안하면 엔진 손상되서 엔징 보링해야한다며.
그래서 해주라고 하고 정신없이 들어갔다가 나와서는
엔진오일 보충한 것 확인하고 나중에 퇴근하고 곰곰히 생각하다가
이불킥했습니다.
아놔............... 내가 왜그랬지.....................
대낮에 공공기관 주차장에서 일케 당하다니...ㄷㄷ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 집에 와서 연락을 다시 해보았습니다.
연락은 잘 됩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공식서비스센터 직원이 아니라
"앞으로 오픈 예정인 개인 카센터" 랍니다.
그리고 이제 엔진오일 만킬로 후에 교체하고
만삼천 타고 교체하면 된다고 하네요 .
요즘 진짜 돈아낀다고 열심히 절약했는데 ...
아주 시원하게 바보가 된 기분이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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