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참 나쁜사람도 많습니다, 예전에는 나쁜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더 많은것이 세상사 인데,. 요즘은 "윗대가리 부터 부패하고 썩은자들" 이 나라를 가지고 장난을 해서 그런지 서민중에서도 "어떻게 한푼이라도 더 빼먹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자들이 참 많군요..
운동화 세척을 맡길정도면 꽤나 신었을텐데 세탁중 이염이 되어서 변상한다니 한푼이라도 더 받으려고 자신이 한 말까지도 뒤집는 그런자들이 왜 이리 많은지요?
와이프말이 생각납니다,
백화점에서 옷을 고르고 있는데 속옷 매장에서 누가 바락 바락 소리를 지르면서 이년 저년 하고 욕지거리를 하길래 유심히 살펴보니 어떤 젊은 30 대로 보이는 여자가 옷도 말끔히 정장으로 빼입고는 손에는 "입던 빤쓰" 2 개를 세탁도 안한것을 가지고 와서 똥꼬가 너무 물린다고 바꿔달라고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더랍니다, 점원은 울고있고 매니저는 남자가 왔는데 젊은여자가 입던빤스이니 이것참 어쩔줄 모르고.. 세상에나 기가막혀도 유분수지..
제가 마트에서 본 일입니다, 수박 반덩어리를 누가 들고 고객센터 앞에서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젊은 아내, 중학생으로 보이는 딸.. 초딩으로 보이는 아들까지 대동하고는 수박 반덩어리를 영수증도 잃어버리고는 일주일전에 여기서 산거 맞는데 먹다보니 너무 싱겁고 달지 않은데다 씨가 너무 많아서 못먹겠다고 환불하라는 것 입니다, ㅎㅎㅎ 세상에 이런 양아치가 다 있나..
남대문 카메라 샵에 잠시 렌즈구경하러 갔습니다,
어떤 늙수그레 한 분이 오시더니 이거 지난번에 전화로 주문해 샀는데 집에 도착한 물건을 보니 내가 원하던게 아니오..
내가 원하는것은 이 모델이 아니라 이것 보다 저렴한 이거요.. "손가락으로 지적하며" 이건데 이것으로 주었네? ,,
아무래도 이거 내가 그냥 받을 수는 없어 그러니 바꿔주시오..
그 노인이 들고온것은 거의 신동품에 가까운 니콘 70-200 렌즈에 MCUV 필터까지 끼워진 백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지적한 것은 같은 백통인데 신품대비 70% 정도로 보이는 한눈에도 십수만원 저렴한 물건이었습니다,
필터도 없고 케이스도 없으며 후드역시 제짝이 아닌.. 내용을 점포 사장님에게 듣고 보니 그분은 단골까지는 아니지만
전화로 여러차레 주문했고, 항상 현금으로 물품대금을 즉시 송금을 해주었으며,나름대로 작품공부를하는 노신사이고
워낙 점잖은신분이 경제적 사정도 그렇게 넉넉치않다고 여겨 신동품으로 마음먹고 드린것 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그분은 극구 사양하다가 결국 10 만원을 진열장 위에 놓고 "이거 모자라지만 내 가진것이 이것밖에 없으니 이거라도
드립니다, 그리고 정말 성의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갑니다" 하고 ... 그분은 온길로 되돌아 가셨습니다,
푼돈에 자신의 양심을 헌신짝 처럼 버리는 젊은이 들이 있는가 하면, 스스로의 양심에 부합되지 않는다 하여 일부러
자신의 경제적 수준에 맞는 제품으로 구입하려 했는데 더 좋은 제품이 오자 스스로 이를 바로 잡고자 하는 분도 있는
우리사는 세상..
요즘들어 "사소한 것에 욕심내고, 별것 아닌일에 남을 함부로 평가하고, 툭하면 싸우자고 덤벼드는 몰지각한 세상"
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각박해서 인가요?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거의 청년 중장년층.. 신생아는 줄어들고
사회는 점점 나이들어가고, 어제본 사람, 작년에 본가정, 수십년지기 친구의 형편을 보면 쪼그라들고 아이 울음소리
는 그쳐버린 "퀴퀴한 늙은 냄새만 나는 우리네 사회" 가 이토록 각박해진것 일까요?
그래도.. 좋은것을 보려 애쓰면 보이더군요. .
서울역 노숙자들을 돌보는 분들중 자신이 살기도 힘든데 노숙자들에게 온갖것을 다 퍼주다가 결국 스스로 노숙자가
된사람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제가 위에서 언급한 빤쓰녀, 수박남 과 같은 "그런 나쁜 사람" 으로 다른곳에서 회자되지 않도록 살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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