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성근육통. 섬유근염 이라는 난치성 질환이라고.
오늘 류마티스 내과에서 진단을 받았답니다... ㄷㄷㄷ
저는 근 13년간 원인모를 전신 통증에 시달려왔고,
섬유성근육통. 섬유근염 이런건 전혀 생각도 못한 채로
하등 상관없는 병원들만 다니면서 여러곳에서 '원인 불명. 스트레스성 질환같다' 등등의 말만 듣고 살아오며
정말로 스트레스때문인가.. 의심도 하면서도 스스로를 다독이며 스트레스를 최대한 받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스트레스 하나 없이 즐거울 때에도 통증은 여전했고..
전신이 아프지만. 그중에서도
역류성식도염. 심근경색이 아닐까 할정도로 고통이 강했던 명치, 심장쪽 통증때문에 엄청 고생했거든요.
(한번 심장쪽 통증 발작이 시작되면 최소 30분은 지속되어서 진짜 죽을맛)
거기다가 기억력도 맛이 가기 시작하고 최근들어서.
그러다가 우연찮게 섬유성근육통이라는 병명을 인터넷에서 알게되었고.
증상들이 제가 겪고있는 증상들이랑 유사해서 관련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았더니
이것저것 검사하시고. 혈액까지 뽑아가시공..
오늘 병원에 갔더니 ..
"섬유성 근육통. 섬유근염이 맞습니다" 라고 ㄷㄷㄷㄷ
기억력감소. 30분이상 지속되는 흉통. 편두통. 수십군데가 넘는 압통점(손가락으로 눌렀을때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
이게 모두 섬유근염에서 비롯되었다니.. ㄷㄷㄷㄷ
암튼 병명을 알게되어 다행이고, 난치성 질환이긴 하지만. 치료제도 있다하니. 희망이 생겼어요! ㅎㅎ
오랜만에 제 근황을 알리고있는데. 건강상태가 안좋다는 글을 올리고있어서 저도 안구에 습기가 ㅠㅠ
암튼 팝게이님들도 건강 조심하셔요!! 건강검진 꼭 받으시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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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J
전 한쪽 눈에'스타르가르트' 라는 희귀 안과 질환을 가지고 있는데, 인터넷 검색해도 정보가 거의 없고, 아직 치료법도 없는 병이라네요. 증상은 황반변성과 비슷하고 일반적으로 양쪽 눈에 발병해서 시력을 점차적으로 잃어가는 질환인데, 불행중 다행이라고 제 경우는 특이하게도 한쪽 눈에만 발병해서 병의 진행이 멈춘 상태입니다. 진단을 받은지는 6년정도 되었는데, 부동시로 인한 약간의 불편 외에는 운전 포함해서 일상생활에는 전혀 이상없는 상태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치료법이 있으시다니, 저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인듯 하네요. 매사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치료가 더 빨라질 거에요. 화이팅하세요..ㅎㅎ
2016-11-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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