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사회를 보자면 이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결과만 좋으면 만사 OK??????
특히나 최근 프로야구 돌아가는 거 보면..... 완전히 결과만 좋으면 된다라는 식의 일들이 너무 많이 벌어지고 있네요...
에피소드 1)
한 프로구단 감독에 대한 그 팀 팬들의 분노...... 결국 시즌 마지막 경기날 앞에서 퇴진 시위를 벌였죠.. 한달 홍보한 결과... 대충 5~6개 팬카페와 동호회를 중심으로 해서 참여 인원이 달랑 10명 ~ 20명... 주최측 주장 60명..... -_-;;;;
헌데 몇 주 뒤에 재밌는 양심선언(?)이 일어났습니다...
그 당사자가 되는 프로야구팀을 응원하는 네이버 밴드.....에 몇몇의 타팀 팬이 가입 --> 행동지침을 전달하기 위해 비밀 밴드 조직 --> 본인 명의, 가족 명의를 총동원해서 아이디 생성 (일인당 수십개였다고 함...) --> 별도의 아이디를 모두 밴드 카페에 가입 --> 운영진 퇴출운동 --> 실패하자 운영진 회유 --> 감독 퇴진 운동 찬반투표 실시 --> 수십~수백의 가짜 아이디를 동원해서 투표 조작 --> 마지막 경기날 퇴진 시위 결정 --> 당일 주동자 몇명 병을 이유로 불참 --> 비밀밴드에서 싸움이 일어남 --> 누군가가 그 사실을 본 카페에 터트림....;;;;;;;
에피소드 2)
한 구단의 단장이 감독을 엄청 싫어함... 감독 경질을 결심함... 그렇다고 퇴진을 본사에 건의 하자니 그룹 왕회장이 이미 감독 팬이었음... -_-;;;;;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선수단 업무가 올라오면 감독이 결정할 일이라면서 업무를 보지 않음...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감독이 불리한 일을 남몰래 기자들에게 기사 소스로 제공함...
시즌 중에 선수들 혹은 코치들을 밥사주겠다고 불러내서 감독과 이간질시킴....
결국 가을야구 실패..... 기자들로 하여금 감독 퇴진을 요구한 기사를 쓰게 하고 필요한 그룹 내 비밀 문서까지 제공함...
(그리고 기자들은 그 자료에 없는 상상을 덧입히고 농담을 진담으로 포장하는 악랄함을 보임....)
그러한 결과 그룹 본사에서 해외 출타중인 감독을 본사로 소환.......
감독 귀국을 아는 사람들은 감독경질이라 생각했지만, 결과는 사실상 단장의 경질.... 이미 본사에서는 그 내막을 다 알고 있었음...
에피소드 3)
한국 프로야구 승부조작, 불법 도박한 선수들을 미리 구단에서 파확하고 방출, 혹은 신생구단 지원 명단에 포함시켜 구단에서 미리 정리하고 비밀로 한... NC.... 그리고 이미 불법 배팅한 사실을 알고도 발표전까지 알뜰히 기용한 두산...
그사실을 이미 알고도 은폐하는 통에... 사건이 터지니 직원몇몇 법의 심판을 보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결국 피해는 롯데, kt, 한화만 보게 생겼네요.. -_-;;;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요즘이네요....
최소한.....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진행 과정도 결과 못지 않게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만.... 결국 현실은 결과 주의인가 봅니다...
머.... 그냥 세상사를 보면 써보는 푸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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