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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아주) 좋아 하시는 분 계신가요..?

서레오 | 11-10 23:40 | 조회수 : 805 | 추천 : 2





초콜릿에 미쳐 사는 친한 동생이 있는데요.
초콜릿도 팔고 리뷰어도 하고 그랬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두문불출 하더니 책을 하나 썼네요...








Nexus 5X | Program Normal | 4.67mm | ISO-294 | F2.0 | 1/10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6-11-09 18:49:52


출판사 100군데 넘게 찾아 갔는데 다 퇴짜 맞았다고 하더군요.
결국 크라우드 펀딩으로 직접 자금 조달하여 책을 냈습니다.

돈 벌기보다 초콜릿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보고자 책을 썼는데요.
내용도 전문적이고 가격도 비싸서 평범한 사람이 사기엔 좀 그렇습니다.
직접 만나게 되면 한 권 준다고 했는데요. 저는 그냥 온라인으로 샀습니다.







혹시 빈투바(Bean to Bar)라고 들어 보셨나요..?
원료인 카카오빈을 직접 가공하여 만든 100% 초콜릿입니다.
커피로 따지면 직접 원두 수입하여 로스팅 후 에스프레소를 만든거나 마찬가지인데요.

1. 초콜릿의 원료 카카오. 카카오 나무는 아프리카, 남미 등 아열대 지역에서 자랍니다.
2. 10~30cm 정도의 카카오 열매 안에 하얀 펄프에 둘러 싸인 카카오빈이 들어 있습니다.
3. 카카오빈을 발효, 건조한 상태. 반으로 자른 단면인데요. 풍부한 지방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로스팅 후 껍질을 제거합니다. 잘게 부순 후 화강암 멧돌로 반복 압착하면..
   카카오 버터가 녹아 나와서 액체상태의 카카오 리쿼가 됩니다.
5. 템퍼링이라는 온도를 가하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초콜릿의 녹는점이 일치되어 식감이 부드러워집니다.
   이를 몰드에 담고 굳히면 초콜릿이 되는 거죠.
6. "단델리온"이란 브랜드의 패키징입니다. 기계가 아닌 수작업으로 이뤄진다고 하네요..
   대기업이 아닌 작은 브랜드의 초콜릿 제조 과정입니다.

대규모 공장에선 공정이 더 들어 가는데요. 유통을 위해 첨가물을 넣습니다.
비싼 카카오버터를 빼고 싼 레시틴을 넣기도 하고요.
국산 초콜릿들은 카카오버터가 거의 들어 있지 않아 진짜 초콜릿이라 부를 수 없습니다.





Nexus 5X | Program Normal | 4.67mm | ISO-362 | F2.0 | 1/8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6-11-09 19:41:21


대표적인 다크 초콜릿입니다.
린트(스위스)와 발로나(프랑스)입니다.

린트는 최초로 밀크초콜릿을 만든 회사인데요.
국내에서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발로나는 전세계 제과인, 쉐프들이 가장 선호하는 초콜릿입니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과경연 월드컵 "쿠페 뒤 몽드라 파티스리"를 후원하는 공식업체이고요.
전문 교육기관을 세워 쇼콜라티에를 꿈꾸는 이들에게 양질의 교육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p. s. :
혹시 광고물로 신고당하려나요..?
돈을 벌기 위해 쓴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돈을 많이 썼죠.
국내에서 읽을 만한 사람이 1000명 정도라 생각하여
딱 1000권만 찍어 냈다고 하더군요. 대형서점에 가야 책이 있을 겁니다..

그냥 이렇게 초콜릿에 미쳐 사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알아 주셨으면 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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