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 통행수요와 분담율등을 이용한 교통수요 예측 방법을 이용한 기사가 있어 심심풀이로 설명을 했었는데요.
2탄으로 경찰이 사용하는 방법과 유사한 면적을 이용한 방법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지난번 수요예측법을 한후에 공학적인 방법으로 한번 해볼까하다 수치지도에서 CAD로 일일이 면적을 계산하기도 귀찮고,
집회당일 인파에 밀려서 집회참가자 전체 규모를 제가 확인할수도 없었고 그런 이유로 참가자중 어느정도가 앉아있고
얼마가 서 있는지 알수가 없어 포기했었는데 마침 어제 썰전에서 기자들이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개략적인 수치를 계산한게 있어
그것을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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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산에 사용된 집회 참가자가 차지하는 면적입니다. (19시30분 ~ 20:00에 언론사 사진기자들에 의해 찍힌 사진 기준)
(※ 카페 식당등의 실내, 지하철역사등 지하, 기타 큰 대로외의 작은 길은 모두 제외한 순수 대로만 적용)
(가) 앉아있는 사람들이 차지한 면적 : 27,000평 (89,100 ㎡)
(나) 서있는 사람들의 면적 : 47,500평 (156,750 ㎡)
2. 경찰의 계산 방법
경찰은 일반적으로 앉아있는경우 1평당 4~5명, 서 있는경우 9~10명이 있다고 단순 계산합니다.
이렇게 계산할 경우 최소 535,000명 최대 610,000명으로 자신들이 발표한 250,000명 과도 2배이상 차이를 보입니다.????
(가) 앉아있을 경우 (1평당(3.3㎡) 4~5명)
27,000평 * (4~5) = 108,000명~135,000명
(나) 서있을 경우 (1평당(3.3㎡) 9~10명)
47,500명 * (9~10) = 427,500명~535,500명
(다) 최소 535,000명 최대 610,000명
최소 : 108,000명 + 427,500명 = 535,500명
최대 : 135,000명 + 535,500명 = 610,000명
3. 교통공학적인 방법
이 방법을 적용해본 이유는 경찰은 1평당 몇명이라고 정해놓았는데 이게 어느정도인지 그게 적정한지 알수가 없기에
대충한번 증명해 보기 위해서
‘도시철도 정거장 및 환승편의시설 보완설계지침상의 대기공간 서비스수준 분석법’을 적용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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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서비스수준에 대해 설명이 필요한데요
서비스수준이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편의성의 정도를 수치적인 척도(A,B,C,D,E,F)로 설명한 것을 말합니다.
'A'는 아주 편한 상태이고 'F'는 아주 혼잡함을 느끼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서비스수준은 대기할 경우, 보행할 경우, 계단을 오를 경우등으로 구분되지만 여기서는 대기할 경우(집회 참가자가 서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와 가장 비슷할것으로 판단)를 기준으로 분석하였습니다.
대기공간 서비스 수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실제 조사한후 분석한 것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대충 보시면 아~~~ 서비스수준 'A' 일때 어느정도 혼잡하구나, 'E' 일때는 어느정도구나 대강의 감이 오실겁니다.
<A 지점 분석예>
<B 지점 분석예>
사진으로 보니 이제 딱 감이 오시죠? (사진 클럽이니 역시 사진이 중요합니다.^^ )
집회에 오셔서 인파에 밀려다니시고 빠져나갈수 없어 어찌할바를 모르셨던 참가자분들이나
뉴스 사진을 보신분들이면 사람들이 오밀조밀 바글바글 북적북적한것이 위에 분석예로 보여드린 사진속의
서비스수준 E에 가깝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겁니다.
< 당일 집회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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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여기서는 서비스 수준 “E”를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위의 표에서 서비스수준 E의 공간 모듈값은 0.2~0.3입니다. 이것은 서 있는 경우의 값입니다.
앉아있는 경우의 모듈값은 제시되지 않았기에 경찰의 계산처럼 서있는사람의 개략 두배를 적용하여 0.4~0.6를 사용하였습니다.
이값을 적용하여 계산하면 그시간 그 장소에 있었던 사람은 최소 671,000~ 최대 1,006,500명 입니다.
(가) 앉아있을 경우 (앉아있는 사람이 차지한 면적 : 27,000평 = 89,100 ㎡)
89,100 ㎡ / (0.4 ~ 0.6) = 222,750명~148,500명
(나) 서있을 경우 (서있는 사람이 차지한 면적 : 475,000평 = 156,750 ㎡)
156,750 ㎡ / (0.2 ~ 0.3) = 783,750명~522,500명
(다) 최소 671,000명, 최대 1,006,500명
위에서 대기공간 분석법으로 계산한 결과는 최소 671,000명 ~ 최대 1,006,5000명입니만.
위의 분석에서 전제된 조건의 문제점을 고려하면
훨씬 많은 사람이 참석했을것이라는걸 예상할수 있습니다.
그 전제조건의 문제점이란?
■ 14시부터 시작된 집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19:30~20:00에 모두 그대로 있었다는 전제입니다.
- > 집회가 14시부터 시작하였고 거의 22시 조금 지나서 끝이 났는데 긴 8시간동안 집회 참석후 개인약속이나 업무등의 이유로 참석했다 귀가한 사람이 한사람도 없이 19:30~20:00시에 모두 있었다는 전제입니다. 하지만 집회 내내 들어오는 사람 나가는 사람 교체 수요가 엄청 많았었고. 그러인해 인도부분은 막 밀려다녔었죠.^^ 또한 참가후 19:30분전에 귀가한 사람과 20:00이후에 참가한 사람은 모두 제외되었습니다.
■ 19:30분에서 20:00분 사이에 그 장소에 있었던 사람은 모두 실내나 지하가 아닌 도로상(면적계산에 포함된 주요도로상)에 있었다는 조건입니다.
-> 당일 그시간대에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지하철역과 같은 지하시설물에 가득찬 사람들, 편의점, 각종 카페, 패스푸드점, 그리고 시청과 광화문일대 거의 모든 식당이 시위에 참석했던 사람들 (팻말, 초, 스티커, 복장등을 볼 때)로 꽉 차 있었습니다만 여기서는 다 제외됩니다.^^
■ 점유면적을 큰 대로에만 한정하였습니다.
-> 사진속의 주요 대로 외에는 사람이 없다는 전제입니다만 당일 보신바와 같이 골목골목 건물 사이사이 공간만 있으면 않아서 쉬거나 모여서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로 거의 사람이 없는곳이 없었다는걸 알 수 있을겁니다. 위 사진속의 큰 대로 외에는 다 계산에서 제외되었습니다.
4. 결론
이상 분석결과
지난번 통행수요와 수단분담을 이용한 교통수요 결과는 1,259,013명 이었고, 이번의 특정시점에서의 점유면적을 고려한 공학적 분석을 비교 보완해 보면 1,000,000명 이상 집회에 참여했다고 보는 것이 진실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최측은 각자가 아까운 개인시간을 내고, 차비와 식비를 지출하면서 집회에 참석한 사람은 중간에 개인사정으로 귀가하였다고 해도 한 목소리를 내려는 사람으로 참가로 간주하지만,
경찰의 입장에서는 일시에 모여있는 사람 즉 방어가 필요한 일시에 집중되어 있는 순간 최대인원만을 계산하려고 하기 때문에 상호간의 오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백번 양보한다고 해도
적어도 자기들의 기준만이라도 정확히 적용해야지 항상 자기것 반띵을 뒷주머니에 챙기는 옛날 명박이처럼 집회인원도 반띵의 법칙을 적용하려는 경찰의 생각은 뭔가 아니라는 생각이...
아 또 쓸모없이 글이 길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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