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모아나"를 봤습니다.
디즈니 애니라 나름 기대했는데요. 좀 실망했네요. 보면서 졸지
않으려 무지 애를 썼습니다. 분명 아름다운 화면에 사운드도 빵빵했습니다.
중간중간 깨알같은 개그에 관객들의 웃음도 터졌고요.
결론적으로 재미도 감동도 없었습니다. 소재와 캐릭터는 새로웠지만 스토리가
너무 진부했어요. 전개도 너무 지루했고요. 저만 그런지 알았는데요.
상영 끝난 후 여기저기서 졸지 않았냐는 말을 들었습니다.
왜 그럴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돈도 많이 들였을 것 같고 제작진도
호화로운데 말이죠. 주토피아와 겨울왕국 만든 스탭들이라네요.
문제는 감독이 아닐까 합니다. 찾아 봤더니 감독이 "알라딘"과 "인어공주"를
만들었던 사람입니다. 이후 다른 작품도 제작했지만 흥행은 못했고요..
감독 기용을 잘못한 걸까? 아니면 디즈니가 매너리즘에 빠졌을까...
어찌 됐건 저는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요즘 볼 만한 영화가 없으니
2위 하는게 용한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재밌게 볼 것 같은데요.
성인 관객에겐 어필하기 힘들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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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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