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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 도그스 퍼퍼스(A Dog’s Purpose)’

굼모닝~ | 01-20 22:06 | 조회수 : 4,227 | 추천 : 0

감동 장면 연출하려 개를 급류에 빠뜨린 영화감독

입력 : 2017.01.20 17:46

영화 ‘어 도그스 퍼퍼스(A Dog’s Purpose)’ 제작진이 개를 억지로 물에 빠뜨려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고, 미국의 연예전문뉴스 TMZ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http://youtu.be/csLiYr5OGbg


작년 11월 캐나다 위니펙에서 진행된 ‘어 도그스 퍼퍼스’의 촬영 현장을 찍은 동영상. 1분 남짓의 짧은 영상에선 영화 제작진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저먼 셰퍼드 한 마리를 급류가 형성된 수영장에 빠뜨린다. 겁에 질린 듯 이 개는 물에 들어가지 않으려 안간힘을 써보지만, 남성의 힘에 제압돼 결국 물속에 빠진다. 세트장의 거친 물살 때문에 개는 빠르게 휩쓸려 내려간다.


 

캡쳐/TMZ 유튜브


제작진이 이런 동물 학대를 한 이유는 영화 속 감동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TMZ는 “물에서 허우적거리는 개를 주연배우가 용감하게 구조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크게 분노했다. 개의 시각에서 개가 주인에게 주는 조건 없는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이지만, 정작 촬영 과정은 동물 학대가 난무했다는 이유에서였다.  한 네티즌은 “눈에 보이는 결과물만 생각하고 과정은 중요하지 않으냐”며 비난했다.
 

TMZ


실제로 이 장면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영화 제작진은 “개 따위가 뭐라고 그냥 던져 버려” “찬물도 아닌데 뭐 어때”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의 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셰퍼드가 저항하는 몸짓만 봐도 물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 한다는 걸 충분히 인지 가능하다”며 “동물 학대 혐의가 입증된다면 최대 6개월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http://youtu.be/1jLOOCADTGs


한편 미국 할리우드 영화 ‘어 도그스 퍼퍼스’는 전생의 기억을 간직한 채 네 번의 다른 삶을 사는 개가 삶의 목적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가족영화다. 이 영화는 2010년 미국의 유명 작가 W. 브루스 카메론의 베스트셀러 ‘내 삶의 목적: 네 번의 삶, 단 하나의 사랑’을 원작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영화는 1월 27일 현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채운 인턴
출처 : news.chosun.com/site/dat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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