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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로건...

네모세상 | 03-05 14:48 | 조회수 : 2,348 | 추천 : 2




최근 영화관람을 거의 못했었는데
마침 보고싶은 영화가 개봉해 '로건' 을 보게되었습니다.
음.... 마블 영화라고 하기에는 너무 어둡고 우울합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좀 무겁네요. 다소 잔인하기도 하구요.

다만 그간 보여준 3편의 로건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저는 엑스맨 탄생: 울버린 도 다른 엑스맨 시리즈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울버린 시리즈는 로건의 인간적인 면에 포커스를 두었다 생각하는데
이번 '로건' 역시 감독의 스타일과 로건 자체를 잘 담아낸듯 합니다.
3:10 투 유마, 아이덴티티 등 그가 만든 수작들은 나름 감독만의 정체성을 담아냈었는데.
바로 이전작인 일본 배경의 '더 울버린' 은 뭔가 외력이 작용한듯한 생뚱맞음에 아쉬움을 남겼었죠.
그런데 로건은 완전히 다르네요.

보는 중간에 서부극이나 레옹을 떠올리게도 되는군요. 실제로 엔딩도 서부 음악이 깔리구요.
중간에 유명 서부 영화를 보는 장면도 등장합니다.

휴잭맨은 엑스맨을 더이상 하지 않는다고 했었다죠?
그래서인지 휴잭맨을 더이상 엑스맨에서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안쉽더군요.
영화보면서 실제로 건강이 안좋은건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더란...
그만큼 이 영화는 그간 보여준 엑스맨 시리즈와는 많이 다릅니다.
중간에 다소 지루한 감도 없지 않구요.
쿠키 영상도 없는 쓸쓸한 엔딩은 가슴을 먹먹하게 하기도 하고 뭔가 묘한 여운이 남는군요.

비오는 날 어울릴법한 영화였습니다.
화려하고 스펙타클한 액션 장면은 없지만
마지막 로건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개인 평점 :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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