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린이라 불리우던 시절 -_-;;
제가 참 가기 좋아하던 곳이 한 곳 있었습니다.
지금 창경궁과 담 하나 사이에 두고 있던
국립 과학관..
그곳이 언제부턴가 어린이과학관이라 불리우게 되었던 것 같은데
전 그냥 국립과학관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엄마 한테 졸라서
100원짜리 동전 5개 받으면..
좋다고 신나 하면서
동생들이랑 버스 타고
바로 과학관으로 갔던 적이 많았습니다.
집 앞에 다니던 버스가 바로 과학관 앞에 내려 주었지요..
당시에 입장료가 50원이었던가.. 아마 그랬었을 겁니다.
버스요금도 어린이가 45원 -_-;;; 아니 40원이었던가요..
이건 뭐 원체 기억이 가물거려서;;;
그랬던 과학관이 얼마전 지나면서 보니까
리모델링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앞으로 참 여러번 지나 다녔었는데
건물을 뜯은걸 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여기 안에 들어가면
손으로 돌려서 전구에 불 들어오게 하는 동력기 신나게 돌리는게
첫번째 였는데 ㅋ
시간만 잘 맞추면
저기 언덕위 다른 건물에서 상영하는 과학관련 영화나 만화 같은것도 볼수 있었구요..
그렇게 서너시간 놀다 집으로 돌아오곤 했었습니다.
물론 가진 돈도 없고
어른들 없이 아이들끼리 간 것이니
그 좋은 냄새 풍기던 핫도그는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네요 ㅠㅠ
지금만 같아도 핫도그는 망설이지 않고 사먹을수 있는데 -_-;;;
그냥.. 저 앞을 지나다
제 추억 속 한 가지가 또 모습을 바꾸는 것이 아쉬운 맘에
무작정 끄적여 봤습니다.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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