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어제 있었던 휴대폰 AS 후기 올려볼까합니다.^^

2년하고도 1개월전에 휴대폰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음지에서 지원금 많이준다고하기에 ㅋㅋ
좀 사용하다 다른걸로 바꾸지뭐 하고는 지원금 제외하고 165,000원 정도에 하나 득했습니다.
모회사의 주력제품이 아닌 모 통신사 전용으로 나온 파생제품이였습니다.

그런데 사용하다 보니 통화랑, 인터넷이랑, 뱅킹외에는 거의 하는게 없으니 사용하는데 불편함없고 괜찮드라구요.
근데 어느순간 프레임에 크랙이 발생하더군요.
AS를 받을까 하다가 바쁘기도하고 사용하는데 큰 불편도 없고 해서
다음에 AS센터 주변에 갈일 있으면 받지뭐 하다가 제품보증기간인 1년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저렴하게 샀는데 유상수리하느니 그냥 끝까지 사용하다 버리지뭐하고 계속사용을 했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나고
얼마전 기변한 마눌의 최신휴대폰을 보고 있으니 몇년 잠들어있던 휴대폰 욕심이 조금씩 기어나오는겁니다. ㅋㅋ
그래서 여기저기 혹시 어디 지원금 폭탄던져주는곳 없나 두리번 거리다.

제 폰에 대한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제품하자로 인해 보증기간 상관없이 전면 액정전체 교체 무상수리해준다는...'
순간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갔습니다.
아 잘되었다. 이참에 난 기변하고 기존폰은 전면 액정 싹 새것으로 무상 AS받고 막내녀석주면 되겠다.
그래서 바로 AS센터로 전화를 돌렸습니다.

"제가 *** 사용하는데요 무상수리가능하다고 하는데 지금 가면 바로 AS 가능한가요?"
"내 가능합니다."

후다닥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AS 기사왈
"어 ** 아니네요. 전 아까 **라고 들었는데. 이건 지금 부품이 없어요. 제품도 단종되었고. 언제 다시 생산할지 모르겠네요"
"아니 제가 분명히 ***라고 했잖아요. 저도 주력아닌 파생이라 혹 없을수도 있을것 같아 분명히 *** 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주력인 **가 아니고 파생이라 부품이 없답니다. 다른 센터에도 ㅠ.ㅠ. 그리고 단종되었다는군요

한소리 할려고하다 부품이 없는게, 단종된게 AS 기사님 잘못도 아니고
'그래 2년 잘 사용했는데 늦게온 내 잘못이지' 하고 포기하고 일어날려는데

친절하신 기사님의 한마디에
화가 빠~~악~~~~~~~~~~~~~~ ㅋㅋㅋ
"저희가 의무적으로 부품을 3년 보유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으잉??? 이게 뭐야.
3년 보유해야한다는 규정이 있었어?
규정이 있는데 안지키고 지금 부품도 없고 더군다나 생산할지 안할지도 몰라서 약속도 못한다.?

전 보유 규정에대해 몰랐었는데 규정이 있는데 안지켰다는 소리에 순간 화가 막 치밀어 올랐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다시 협상시작

여기서 또 웃긴 제안을 하더군요
제 폰은 하얀색인데

제안 1 : 생산중단했다. 언제나올지 아무도 모르는데 끝까지 안나올수도 있고 무작정 기다려라.
         -> 배째라입니다. ㅋㅋㅋ

제안 2 : 단종되어서 하얀색은 생산계획이 전혀없다. 검은색도 언제 나올지 모르지만 주문은 들어가니 검은색으로 할꺼냐?
         -> 제폰 뒷면 전체가 흰색인데 혹시나 검은색 전면 액정 부품이 나오면 전면만 검은색으로 바꾸라는 겁니다. 역시나 언제나올지는 아무
            도 모른다고 합니다. ㅋㅋㅋ

제안 3 : 휴대폰을 반납하면 감가삼각을 고려해서 약 5만원 정도 환불해 주겠다.
         -> 전면 액정 교체비용이 약 150,000원 정도 했었는데 그것 고쳐주지도 않으면서 잘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까지 빼앗아 가고
            50,000원 주겠다. ㅋㅋㅋ


어떤 제안을 받아들여야 할까요? ㅋㅋㅋ
싸게 구입해서 2년 동안 잘사용해서 AS 안받아도 상관없지만

규정을 아무렇지도 않게 위반하는게 얄미워서 그냥 끝까지 기다려 볼렵니다. 심심할때 한번씩 전화해서 어떻게 되었냐고 물어보고 ㅋㅋㅋ
너무 치사한가요? ㅎㅎㅎ

하다 하다 안되면 150,000원 가치가 있는 액정 검정색이라도 교환할렵니다. 너무 쪼잔한가요? ㅍㅍㅍ

이상 별 도움안되는 AS 후기였습니다. ㅍㅍㅍ

그나저나 내일은 즐거운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