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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용 물티슈에 녹농균 황색포도알균 등 세균 득실

husky | 03-24 08:55 | 조회수 : 855 | 추천 : 0

입력 : 2017.03.23 13:22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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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서 쓰이는 일회용 물티슈에서 녹농균·황색포도알균 등 세균이 검출됐다. 녹농균과 황색포도알균은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만 감염을 일으켜 '기회 감염균'으로 불린다. 특히 항생제가 잘 듣지 않아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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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상 제주한라대 임상병리과 교수는 지난해 4~6월 제주도 내 음식점·커피전문점·제과점에서 제공하는 일회용 물티슈 55개를 수거해 미생물 오염도를 검출한 결과, 5개를 제외한 50개(90.9%)에서 세균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총 71개의 균주(菌株)가 분리됐으며, 1㎖당 평균 4140개의 세균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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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에서 검출된 71개 균주에는 녹농균(3개)과 황색포도알균(15개)이 포함돼있다. 녹농균은 패혈증·전심감염·만성기도감염증 등 난치성 질환을 일으킨다. 황색포도알균은 100도의 물에 30분 끓여도 파괴되지 않는 장내 독소를 만든다. 녹농균과 황색포도알균은 항생제 내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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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에 세균이 득실대는 원인은 일회용 물티슈 제품에 제조일과 사용기한을 따로 표시하지 않도록 규정한 탓으로 지목된다.보건복지부는 관련 고시를 개정해 오는 8월 16일부터 일회용 물티슈에 살균제나 보존제 성분을 표시하도록 했지만, 여기에도 사용기한 등은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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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민 기자

#세균 득실 물티슈#녹농균 감염 위험#살균 물티슈 판매#항생제 내성 문제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23/20170323015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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